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규방가사의 특징
2. 규방가사의 내적 비교
3. 남성화자 규방가사 작품의 내적 비교
4. 여성화자 작품과 남성화자 작품 비교
Ⅲ. 결론
Ⅱ. 본론
1. 규방가사의 특징
2. 규방가사의 내적 비교
3. 남성화자 규방가사 작품의 내적 비교
4. 여성화자 작품과 남성화자 작품 비교
Ⅲ. 결론
본문내용
학 전체 장르의 시대 구분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시기
대표작
발생기
14~15C
나옹화상의 <서왕가>, 정극인의 <상춘곡>
발전기
15~16C
14명의 작가, 24편의 작품 중 허난설헌의 <규원가>
흥성기
16~18C
38명의 작가, 63수
전환기
18~19C
200여편의 작품 중 규방가사 포함
쇠퇴기
19C~현재
-
이를 바탕으로 규방가사의 시대구분을 하면 다음과 같다.
1) 여성 자각 시대
이 시기는 본격적인 시집살이의 구속을 받지 않는 17세기 이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여성의 유교적인 부덕을 적극 권장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정책으로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여성들 사이에서 자유로이 행해졌던 전통적 풍습들이 많은 규제를 받게 된다. 16세기의 규방가사 작품으로 <선반가>, <규원가> 등이 있다.
2) 여범 중심 시대
17세기에는 남녀칠세부동석, 출가외인, 삼종지도, 재가불허 등의 명분론을 제도화함에 따른 엄격한 여성상이 확립되었기 때문에 이 시대를 여범 중심 시대로 설정한다. 이 시기는 부덕의 장류책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시집살이 10여 항목이 증가하여 여성들을 더욱 통제하였다. 따라서 여성들은 중압적 시집살이와 명분론으로 인하여 ‘열등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장차 열녀가 되거나 효부가 되어 그 가문에 정문, 열녀각, 비각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교육을 받았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로 가면서 여성들은 혈연 밖의 공적 영역에서는 철저히 배제되어 규문 안에서 남성의 출세를 돕는 내조자에 국한되어 통제를 받는다.
이 시기 규방가사 여성 작가는 전무하다시피 한데, 조선조의 정치·사회상과 관련하여 여성의 규범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17세기 이후 나오기 시작한 계녀가가 주로 남성들에 의해 지어진 반면, 18세기 중반 이후 창작된 계녀가 작가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들이 당시에 언로의 장벽을 깨닫게 된 것이 가사 창작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작품 중 유난히 무명, 익명씨의 작품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3) 여범·자존 공존 시대
18세기 들어 남녀 차별적 상속제도가 굳어져 감과 동시에 내면적으로는 남녀 차별적 풍조를 비판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18세기 들어 중세 해체의 징후가 드러나면서 조선 사회는 새로운 가치관과 사회 규범의 정립을 요구받게 된다. 서학의 등장과 북학사상의 등장 등의 사건 속에서 남성 위주의 경직된 사회체제는 더욱 공고화되어 간다. 그와 함께 여성의 입지가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여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가 하면, 반대로 열린 시대를 향한 진보적 추진도 함께 했다. 여성도 가부장적 여범 중심성에서 벗어나 자존 지향적 학문이나 재능을 살리는 다양한 삶을 인정했다는 여성상의 변모된 형태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여성들의 천주교 활동은 남녀 관계나 부부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고 여성들끼리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표교 활동을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이나 생활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와 같이 조선 후기 사회적 변동 속의 여성들은 억압받는 반면, 여성들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4) 여범·자존 분화 시대
19세기 여범·자존 분화 시대는 새로 제정된 결혼 제도와 갑신정변으로 인한 격동의 시대였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여범 지향적 삶과 자존 지향적 삶 속에서 갈등하게 되므로 여범·자존 분화를 겪게 된다. 문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19세기 급변하는 역사적 상황은 시가사와도 긴밀하게 조응된다. 따라서 규방가사의 내용은 풍요로움과 빈곤 등 상호 모순되는 양상들이 중첩된다. 19세기 규방가사의 창작, 향유는 익명, 무명의 작가들에 의해 활발하게 확대되어 갔다.
5) 여성 자존 시대
여성 자존 시대는 대략 20세기로부터 현재까지이며 필연적으로 19세기 여범·자존 분화 시대를 거치게 된다. 20세기의 사회적 배경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여성교육기관의 확대와 관련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여범 지향적 여성으로서의 삶과 근대적 자아 지향적 여성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여성의 자존 의식은 여성의 재산권, 교육기관의 확대, 여권운동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규방가사에 나타난 근대의 자존 지향 의식은 여성에 대한 조선조의 구조적 모순을 수용 하였는가 또는 극복하는 과정이 보이는가에 따라 구분된다. 이 시기의 자존 지향적 여성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의병가>(윤희순), <답기슈가·반기슈가·자소가>(청주한씨), <됴가·위유가·긔소사>(파평윤씨 자매들), <권효가·경계사>(선산김씨) 등이 있다. 정길자, 앞의 책, pp. 37~84.
시기
대표작
여성 자각 시대
17C 이전
<선반가>, 허난설헌의 <규원가>
여범 중심 시대
17C
송시열의 <우암선생계녀서>
여범·자존 공존 시대
18C
<절명사>, <명도자탄사>, <반죠화전가>
여범·자존 분화 시대
19C
<쌍벽가>, <복선화음가>, <기슈가>
여성 자존 시대
20C~현재
<의병가>, <답기슈가·반기슈가·자소가> 등
2. 규방가사의 내적 비교 : 화자의 性別을 기준으로
(1) 여성화자의 작품
1) 계녀가 계열
규방가사는 주제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주류를 이루는 것은 계녀가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용성을 중요시하고, 근엄한 도덕률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가사로 나타내는 것을 명분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계녀가계 가사는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가족과의 관계를 먼저 제시하고 그 다음으로 조상숭배·이웃과의 사귐·태교나 육아 등 자녀 교육·노비의 다스림과 재산 증식·일반 행실을 가르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렇게 볼 때, 계녀가계 가사가 매우 짜임새 있게 혼인하는 딸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아야 드러바라 내일이 신이라 / 친졍을 직하고 시가로 드러가니
네마암 어더할고 이심사 갈발업다 / 우마에 짐을실고 금반을 구지야
부모 날적에 경계할말 하고만타
-작자미상, <계여가>
원부모 형뎌회포 녀탄식 그아닌가 / 부모슬 잠간나 면강 자가니
녀인 어엿버라 슈모친 거동보소 / 가마압 달여셔셔 슈근쥬며 손을잡고
말소 나
시기
대표작
발생기
14~15C
나옹화상의 <서왕가>, 정극인의 <상춘곡>
발전기
15~16C
14명의 작가, 24편의 작품 중 허난설헌의 <규원가>
흥성기
16~18C
38명의 작가, 63수
전환기
18~19C
200여편의 작품 중 규방가사 포함
쇠퇴기
19C~현재
-
이를 바탕으로 규방가사의 시대구분을 하면 다음과 같다.
1) 여성 자각 시대
이 시기는 본격적인 시집살이의 구속을 받지 않는 17세기 이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여성의 유교적인 부덕을 적극 권장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정책으로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여성들 사이에서 자유로이 행해졌던 전통적 풍습들이 많은 규제를 받게 된다. 16세기의 규방가사 작품으로 <선반가>, <규원가> 등이 있다.
2) 여범 중심 시대
17세기에는 남녀칠세부동석, 출가외인, 삼종지도, 재가불허 등의 명분론을 제도화함에 따른 엄격한 여성상이 확립되었기 때문에 이 시대를 여범 중심 시대로 설정한다. 이 시기는 부덕의 장류책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시집살이 10여 항목이 증가하여 여성들을 더욱 통제하였다. 따라서 여성들은 중압적 시집살이와 명분론으로 인하여 ‘열등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장차 열녀가 되거나 효부가 되어 그 가문에 정문, 열녀각, 비각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교육을 받았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로 가면서 여성들은 혈연 밖의 공적 영역에서는 철저히 배제되어 규문 안에서 남성의 출세를 돕는 내조자에 국한되어 통제를 받는다.
이 시기 규방가사 여성 작가는 전무하다시피 한데, 조선조의 정치·사회상과 관련하여 여성의 규범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17세기 이후 나오기 시작한 계녀가가 주로 남성들에 의해 지어진 반면, 18세기 중반 이후 창작된 계녀가 작가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들이 당시에 언로의 장벽을 깨닫게 된 것이 가사 창작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작품 중 유난히 무명, 익명씨의 작품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3) 여범·자존 공존 시대
18세기 들어 남녀 차별적 상속제도가 굳어져 감과 동시에 내면적으로는 남녀 차별적 풍조를 비판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18세기 들어 중세 해체의 징후가 드러나면서 조선 사회는 새로운 가치관과 사회 규범의 정립을 요구받게 된다. 서학의 등장과 북학사상의 등장 등의 사건 속에서 남성 위주의 경직된 사회체제는 더욱 공고화되어 간다. 그와 함께 여성의 입지가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여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가 하면, 반대로 열린 시대를 향한 진보적 추진도 함께 했다. 여성도 가부장적 여범 중심성에서 벗어나 자존 지향적 학문이나 재능을 살리는 다양한 삶을 인정했다는 여성상의 변모된 형태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여성들의 천주교 활동은 남녀 관계나 부부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고 여성들끼리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표교 활동을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이나 생활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와 같이 조선 후기 사회적 변동 속의 여성들은 억압받는 반면, 여성들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4) 여범·자존 분화 시대
19세기 여범·자존 분화 시대는 새로 제정된 결혼 제도와 갑신정변으로 인한 격동의 시대였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여범 지향적 삶과 자존 지향적 삶 속에서 갈등하게 되므로 여범·자존 분화를 겪게 된다. 문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19세기 급변하는 역사적 상황은 시가사와도 긴밀하게 조응된다. 따라서 규방가사의 내용은 풍요로움과 빈곤 등 상호 모순되는 양상들이 중첩된다. 19세기 규방가사의 창작, 향유는 익명, 무명의 작가들에 의해 활발하게 확대되어 갔다.
5) 여성 자존 시대
여성 자존 시대는 대략 20세기로부터 현재까지이며 필연적으로 19세기 여범·자존 분화 시대를 거치게 된다. 20세기의 사회적 배경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여성교육기관의 확대와 관련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여범 지향적 여성으로서의 삶과 근대적 자아 지향적 여성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여성의 자존 의식은 여성의 재산권, 교육기관의 확대, 여권운동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규방가사에 나타난 근대의 자존 지향 의식은 여성에 대한 조선조의 구조적 모순을 수용 하였는가 또는 극복하는 과정이 보이는가에 따라 구분된다. 이 시기의 자존 지향적 여성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의병가>(윤희순), <답기슈가·반기슈가·자소가>(청주한씨), <됴가·위유가·긔소사>(파평윤씨 자매들), <권효가·경계사>(선산김씨) 등이 있다. 정길자, 앞의 책, pp. 37~84.
시기
대표작
여성 자각 시대
17C 이전
<선반가>, 허난설헌의 <규원가>
여범 중심 시대
17C
송시열의 <우암선생계녀서>
여범·자존 공존 시대
18C
<절명사>, <명도자탄사>, <반죠화전가>
여범·자존 분화 시대
19C
<쌍벽가>, <복선화음가>, <기슈가>
여성 자존 시대
20C~현재
<의병가>, <답기슈가·반기슈가·자소가> 등
2. 규방가사의 내적 비교 : 화자의 性別을 기준으로
(1) 여성화자의 작품
1) 계녀가 계열
규방가사는 주제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주류를 이루는 것은 계녀가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용성을 중요시하고, 근엄한 도덕률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가사로 나타내는 것을 명분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계녀가계 가사는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가족과의 관계를 먼저 제시하고 그 다음으로 조상숭배·이웃과의 사귐·태교나 육아 등 자녀 교육·노비의 다스림과 재산 증식·일반 행실을 가르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렇게 볼 때, 계녀가계 가사가 매우 짜임새 있게 혼인하는 딸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아야 드러바라 내일이 신이라 / 친졍을 직하고 시가로 드러가니
네마암 어더할고 이심사 갈발업다 / 우마에 짐을실고 금반을 구지야
부모 날적에 경계할말 하고만타
-작자미상, <계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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