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 서 론
- 22살에 다시 보는 정철과 그의 작품
II . 본 론
-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 함께 이야기하기
- 애틋함과 섬세함, 여성의 목소리
- 또 하나의 목소리
III . 결 론 ( 느낀 점 )
- 22살에 다시 보는 정철과 그의 작품
II . 본 론
-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 함께 이야기하기
- 애틋함과 섬세함, 여성의 목소리
- 또 하나의 목소리
III . 결 론 ( 느낀 점 )
본문내용
한 가사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유명하고 아름다운 정철의 가사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도 몇 시간에 걸쳐 여러 번 해석하고 수업했음에도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었고 과연 내가 정철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하는 생각에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만 했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철이란 인물에 대해 찾아보았고 그가 쓴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훈민가, 장진주가 의 작품만 며칠 내내 읽어보기만 했다.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원문 그대로를 몇 번이고 읽었으며 다음에는 한글로 풀이 된 것을 반복해서 읽었다. 의미도 모르고 제대로 읽히지도 않는 글을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으면서 나는 우리나라의 아름답다는 그 관동팔경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정철과 함께 그곳의 바람과 파도와 햇살을 느낄 수 있었다. 님을 그리는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 그 외로움과 기다림의 절절함에 함께 안타까워했고 나의 경험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켜 고통과 감정을 모조리 홀로 감내해야 했던 여인의 마음 역시 헤아릴 수 있었다. 정철의 작품에 대해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만큼 전문가도 아니고 충분히 그 작품을 헤아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가 며칠 동안 다른 참고 서적이 아닌 오로지 정철의 글만을 읽고 그의 문학에 평을 하기가 매우 부끄럽다. 하지만 이 책, 저 책 찾아가며 유명한 학자들이 풀이해 놓고 해석해 놓은 수려한 문장을 따내기도 싫었을뿐더러 고등학교 때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철에 대한 좁은 나의 지식을 남이 몇 년간 분석하고 일구어낸 것으로 대충 마무리하고 싶지도 않았다. 부족하거나 혹은 사실과 다르게 나의 좁은 지식으로 만들어낸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만큼만 꼭 담아내고 싶었고 이것으로 인해 정철에 대해 좀 더 깊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철의 작품에 대해서 연구해보았던 것 같다.
II. 본 론
1.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의미와 뜻은커녕 글자조차도 몰라 한문을 찾아보고 단어를 찾아가며 읽었던 것부터 시작해서 한글로 쉽게 풀이된 것을 읽기까지 참 많이도 정철의 가사를 다시 읽었던 것 같다. 그나마 제일 익숙했던 관동별곡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관동팔경 명소도 찾아보고 어느 곳을 보며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지 사진과 비교해보면서 정철이 말하는 우리나라의 자연 경관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동별곡의 기행가사는 물론이고 다른 작품에서도 정철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서 많이 노래하고 있는데 그 섬세한 관찰과 그림으로 그리는 듯한 치밀한 묘사는 같은 사물과 풍경이어도 색다른 느낌을 갖게 했고 나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할 만큼 감동을 주었다. 고등학교 때 정철의 가사 하면 늘 반복해서 들었던 특징 중 하나가 아름답고 수려한 묘사와 필체인 만큼 역시나 첫 번째로 눈에 띄는 특징은 정철만의 섬세한 표현들이었다.
黃황昏혼의 달이 조차 벼마태 빗최니, 늣기난 닷 반기난 닷, 님이신가 아니신가. 뎌 梅매花화 것거내여 님 겨신데 보내오져. 님이 너랄 보고 엇더타 너기실고 [사미인곡]
저녁 베개에 비췬 달빛을 흐느끼는 것도 같고 반가워하는 것도 같다는 표현으로 의인화하였고 그 달을 님으로 생각하는 화자의 마음에서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마음으로 함께 안타까워했다. 나 역시 그러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러한 외로움과 기다림의 표현들이 가슴 깊이 다가왔고 표현 하나하나가 모두 실제인 것만 같았다.
陽양春츈을 부쳐내여 님 겨신 데 쏘이고져. 茅모畯첨 비쵠 해랄 玉옥樓누의 올리고져. [사미인곡]
扁편鵲쟉이 열히 오나, 이 병을 엇디 하리. 어와, 내 병이야 이 님의 타시로다. 찰하리
II. 본 론
1.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의미와 뜻은커녕 글자조차도 몰라 한문을 찾아보고 단어를 찾아가며 읽었던 것부터 시작해서 한글로 쉽게 풀이된 것을 읽기까지 참 많이도 정철의 가사를 다시 읽었던 것 같다. 그나마 제일 익숙했던 관동별곡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관동팔경 명소도 찾아보고 어느 곳을 보며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지 사진과 비교해보면서 정철이 말하는 우리나라의 자연 경관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동별곡의 기행가사는 물론이고 다른 작품에서도 정철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서 많이 노래하고 있는데 그 섬세한 관찰과 그림으로 그리는 듯한 치밀한 묘사는 같은 사물과 풍경이어도 색다른 느낌을 갖게 했고 나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할 만큼 감동을 주었다. 고등학교 때 정철의 가사 하면 늘 반복해서 들었던 특징 중 하나가 아름답고 수려한 묘사와 필체인 만큼 역시나 첫 번째로 눈에 띄는 특징은 정철만의 섬세한 표현들이었다.
黃황昏혼의 달이 조차 벼마태 빗최니, 늣기난 닷 반기난 닷, 님이신가 아니신가. 뎌 梅매花화 것거내여 님 겨신데 보내오져. 님이 너랄 보고 엇더타 너기실고 [사미인곡]
저녁 베개에 비췬 달빛을 흐느끼는 것도 같고 반가워하는 것도 같다는 표현으로 의인화하였고 그 달을 님으로 생각하는 화자의 마음에서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마음으로 함께 안타까워했다. 나 역시 그러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러한 외로움과 기다림의 표현들이 가슴 깊이 다가왔고 표현 하나하나가 모두 실제인 것만 같았다.
陽양春츈을 부쳐내여 님 겨신 데 쏘이고져. 茅모畯첨 비쵠 해랄 玉옥樓누의 올리고져. [사미인곡]
扁편鵲쟉이 열히 오나, 이 병을 엇디 하리. 어와, 내 병이야 이 님의 타시로다. 찰하리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