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Umberto Eco, 1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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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움베르토 에코 [Umberto Eco, 1932.1.5~]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움베르토 에코

2. 움베르토 에코의 “ 장미의 이름” 속에서 발견되는 보르헤스적 코드

3. 글쓰기 관에서 드러나는 상호 텍스트적 코드

4. 혼돈의 세계의 상징으로서의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과 에코의 ‘장서관’

5. 보르헤스적 요소의 극치, 파르마콘
☉ 에코의 기호학
1. 장미의 이름』에 나타나는 기호학
2. 기호학의 의미
☉ 포스트 모더니즘과 이분법

본문내용

의 무력감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탈출구를 제시했던 작가로 알려지고 있으며, 스스로가 보르헤스에 매혹되어 있었음을 공공연히 밝혀온 작가이다. 보르헤스와 에코, 이들 두 작가의 사고는 때로는 평행선을 이루기도 하고, 또 그보다 훨씬 많은 경우에 있어 유사점, 즉 영향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코의 작품 속에 나타나고 있는 보르헤스적 코드 중에서도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예를 찾아본다면 바로 장서관의 장님 사서 호르헤 데 부르고스라는 이름 속에 담겨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흔적이다. 여기에 대해 에코는 “ 장미의 이름에 부치는 주석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온 사람들이 나에게, 내 소설에 나오는 <호르헤>라는 이름이 소설가 <보르스>를 연상케 하느냐, 왜 보르헤스를 그렇게 사악한 인물로 그리느냐, 이런 질문을 했다. 그러나 나는 이질 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 나에게는 그저 장서관을 지키는 장님이 하나 필요했을 뿐이고, 장서관과 장님 사서가 독자들에게 보르헤스를 연상시킨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보르헤스에게 진 빚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보르헤스가 서구사상에 끼친 영향을 분석해보는 하나의 방법으로 “장미의 이름 ”속에 숨겨진 보르헤스적 코드를 찾아보자한다.
에코의 <장서관>과 보르헤스의 <도서관>을 대비시켜본다.
3. 글쓰기 관에서 드러나는 상호 텍스트적 코드
보르헤스는 근본적으로 책이라는 것이 외따로 떨어진 별개의 존재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의 관계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즉, 글쓰기에 더 이상 새로움은 없으며, 모든 글쓰기는 또 다른 원전에서 비롯된 상호 텍스트성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푸코 역시 글쓰기라는 것이 이미 증식된 글쓰기를 더욱 증식시키는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보르헤스의 글쓰기관에 동의 하고 있다. 이제 글쓰기는 끝없이 계속되는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글속에서 글의 주제는 끊임없이 사라지고, 상호 작용 속에서 산종된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장소와 의미와 개체와 관련하여 “권위적인” 담보인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저자의 죽음을 의미한다. 이들의 견해처럼, 이제 작가는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을 포기 혹은 박탈당한 채 “텍스트”를 통한 또하나의 텍스트를 “재생산” 하는 생산자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움베르토 에코 역시 “장미의 이름에 붙이는 주석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작업과정에서의 감정은 배제되었다. 정사를 벌인 것은 아드소였지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북을 두드림으로써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작정한 사람 모양으로 <그의> 감정을 눈과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번역한 데 지나지 않는다.
작가의 역할이 에코의 표현에 따르면“번역가”의 특을 벗어날 수 없게 된데 비해 독자는 또 다른 텍스트의 생산자 역할을 담당하기에 이른다. 보르헤스의 “허버트 퀘인\"이나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미로 형태는 상호 텍스트성 혹은 양피지 글쓰기를 통한 열린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움베르토 에코 역시 자신의 공감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다.
소설의 작가가 누릴수 있는 위안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위안은, 자신은 전혀 의식하지 못 하고 썼는데도 불구하고 독자의 이해를 통하여 전혀 다른 독법을 발견하게 되는 일이다.
나는, 작가는 모름지기 타인에 의해 발견된 독법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설사 그런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침묵을 지킴으로써 다른 독자들에게도 텍스트 자체를 통해 문제의 해석에 도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이 끝나면 작가는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죽음으로써 그 작품의 해석을 가로막지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적인 글쓰기관의 유사성에 따라, 두작가의 작품, 특히 후대 작가인 에코의 작품속에는 그만큼 많은 보르헤스의 상호텍스트적 코드가 발견된다.
4. 혼돈의 세계의 상징으로서의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과 에코의 ‘장서관’
1) 미로
“장미의 이름”과 같은, 탐정소설이라는 구조 속에서 추리의 추상적인 모델은 바로 미로이다. 에코에 따르면, 미로에는 세 가지 유형이있다고 한다.
하나는 그리스적 미로, 즉 테세우스의 미로이다. 이런 미로에서는 들어간 사람이 길을 잃지 않는다. 이런 미로에 들어가면 중심에 이르게 되어있고, 바로 이 중심에서 다시 출구에 이어지게 되어있다. 이 중심에 미노타우로스가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로가 나오는 소설에서는 독자가 공포를 느껴야 하는데, 이 때 공포는, 우리가 미로에서 어디에 이를지 모른다는 점, 미노타우로스가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데서 생긴다. 그러나 고전적인 미로에서는 이리이드네의 실타래가 있다.
나무와 같은 미로도 있다. 즉, 수많은 뿌리와 막다른 골목들로 이루어진 구조를 지닌 미로로 출구는 하나뿐이다. 그러나 이 출구에는 도달할 수가 없다. 여기에서도 길을 잃지 않으려면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필요하다. 이런 미로는 시행착오 과정의 모델 노릇을 한다.
제 3의 미로는 모든 점들이 다른 점들과 연결되어 있는 그물형 미로로, 구조상 한 줄기는 어떻게든 다른 줄기와 연결되게 되어있어서, 여기에는 중심도 없고, 외곽도 없고, 출구도 없다. 이것이 잠재적 영속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이다.
보르헤스의 미로는 바벨의 도서관의 형태를 빌어 제시되고 있다. 즉, 침묵속에 포장된 질서, 미술과도 같이 보존되고 있는 시간이 공존하는 산종의 장소, 백일하에 드러내는가 하면 어둠 속으로 침잠하기도 하고,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혼돈 속으로 빠뜨려 버리는 존재, 즉 신의 아이러니가 내재하는 공간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시작도 끝도 없고, 기억이 산재해 있는 혼재성의 미로, 즉 에코식 분류에 따르면 제 3의 미로이다.
부정수 혹은 무한수로 된 육각형 진열실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낮게 난간이 둘러져 있는 이 진열실들 사이에는 거대한 통풍 구멍들이 나 있다. 그 어떤 육각형 진열실에서도 끝없이 뻗어있는 모든 위층들과 아래층들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책장이 놓여있지 않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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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1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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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4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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