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용 [꺼삐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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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 례

1.전광용의 생애연보

2.<꺼삐딴․리>줄거리와 등장인물

3.문학사적 의의

4.전광용의 다른 작품

본문내용

상황에서 그 대결의 질과 농도는 확연히 다르다. ‘나’는 B의 심장에 붙은 붉은 딱지에 총을 겨눈다. 그러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왜냐하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친구를 죽여야 한다는 데서 오는 갈등, 절친했던 친구에게 총구를 겨누게 만든 어떤 불가사의한 힘에 대한 반발감, 그리고 그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망설임이 순간적으로, 정말 순간적으로 ‘나’의 뇌리에 스쳤기 때문이다. ‘나’는 또 다시 B를 이길 수 없는 패배감에 젖는다. ‘나’는 방아쇠를 당긴다. 그것은 B를 향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패배감을 ‘사살’하려는 반발심의 방아쇠이다. 그러나 이미 B는 다른 네 방의 탄환을 맞고 쓰러진 뒤였다. ‘나’는 이겼어도 비굴하게 이긴 것 같다. 인간은 무수한 형태의 대립 관계를 겪어 가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 모든 대립은 스스로의 인간적 의지에서보다는 그와 같은 대립을 요구하는 외부적 상황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 은 미묘한 인간관계를 통하여 비극의 본질과 그 책임의 궁극적 소재를 탐구해 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흑산도(黑山島)>(1955)
1. 줄거리
주인공 복술이는 항상 육지를 동경하고 살아간다. 가난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것도 복술이의 숙원이다. 이러한 숙원을 풀기 위하여 곱슬머리와 새로운 약속도 다짐해 놓았다. 그러나 복술이에게는 전부터 좋아하던 용바우가 있다. 젊은 어부 용바우, 이제는 바다에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는 용바우다. 복술이는 그를 잊지 못해서 결국 곱슬머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 흑산도에 그녀의 운명을 그대로 얽어두고 만다.
2. 이해와 감상
<흑산도>는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설이다. 1939년 1월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나라 공주와 토끼>가 당선되고 1949년 3월 <대학신문>에 단편 <압록강>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광용의 작가로서의 출발은 이 <흑산도>부터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직접 체험과 관련되어 있다. 이 작품도 학술 답사를 통해 체험한 사실들을 엮은 것이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흑산도를 무대로 삼고 이 섬에 운명적으로 매달려 있는 어민들의 생태를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의 바탕에는 감상이나 낭만보다는 빈곤이 자리잡고 있다. 어업 기술의 부족과 그 같은 조건으로 바다에 도전하며 항상 패배를 거듭해야 하는 비참한 생활에 대한 현실적 감각이 더 농후한 작품이다. 그것이 특히 이 지! 민속제나 민요나 방언을 통해서 더욱 생생하게 표현된 것이다. 그의 소설들은 매우 암시적이고 상징적인 결말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흑산도>에서도 복술이의 할아버지 박 영감이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채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사라져 버리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참고문헌>
권영민, <비판정신과 구성의 치밀성:전광용론> [소설문학](1984)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1982)
[전광용대표작품선집](1994) 책세상
<전광용의 현실인식과 소설적 기법> [소설과 운명의 언어](1992)현대소설사
서주홍 문학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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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02.14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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