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역사성 -『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에 나타난 단군신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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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신화(神話)인가, 사화(史話)인가?
Ⅱ. 본문
Ⅲ. 맺음말

본문내용

적 존재의 행위와 그 성스러운 힘의 표현이 인간의 모든 중요 행동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건국신화가 피지배자에 대한 지배자의 권위를 정치적으로 정당화시키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는 측면이 여기서 나타난다. 신화는 역사발전에서 하나의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J. F. Bierlein은 “창건신화는 다양한 국가와 민족들의 집단적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창건신화는 그들의 역사를 낳은 자궁과도 같다.”고 하였다. J. F. Bierlein,『살아있는 신화』(배경화 역, 서울:세종서적, 2000) 책머리에
결국 신화를 볼 때 눈여겨봐야 할 핵심적인 요소는 한 민족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건국신화에 어떻게 나타나 있는가하는 점이다.
비록 연구의 폭은 좁았으나 이제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우리의 단군신화 역시 해석된 각 시대마다 역사적ㆍ정치적 상황에서 의해서, 그리고 편찬자의 의도에 의해서 그 의미가 조금씩 변형되어 왔다. 사실 단군신화가 그 자체로 사실인가 아닌가는 논란의 여지는 있을지언정 결국에는 고증의 문제이다. 그 발생이 어떠하였건 건국신화는 국가의 성립이라는 역사적 사건(historical fact)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신화적으로 신성화시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의식의 원형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의해 내포하게 된 역사성을 띤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우리가 한 단계 나아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단군신화를 역사로 편입하여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가 지닌 정치성인 것이다.
이어령의 말로 부족한 이 글을 끝맺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신화의 문자 뒤에 숨겨진 은밀한 이야기에 좀 더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어느 산이고 그게 과연 누구였는지? 중요한 것은 그런데 있지 않다. 사실이냐, 거짓말이냐 하는 것을 따진다는 것은 더욱 더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들의 물음은 신화 속에 담겨진 ‘한국인의 마음’으로 향해져야 한다. 단군신화는 태초의 한국인들이 만들어낸 시이며, 철학이며, 윤리이며, 그 사회의 정치학이었던 것이다. 슈펭글러 Oswald Spengler:독일의 철학자(1880-1936) 대표저서로『서구의 몰락(Der Untergang des Abendlandes)』(2권, 1918~22)이 있다. ‘대부분의 문명은 반드시 일련의 주기를 거치기 때문에 역사가는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 진행되지 않은 역사의 정신적 형식ㆍ수명ㆍ리듬ㆍ의미ㆍ결과 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
의 용어로 나타내자면 그것은 문화의 씨앗과도 같은 근원상징(根源象徵)이다. 그 근원상징을 이루고 있는 질서를 따져 가면, 그들이 인간을 어떻게 생각했으며 국가나 우주나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신시’는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시적(可視的)인 고향’이 아니라, 정신의 어느 풍토엔가 위치해 있을 한국인의 ‘마음의 고향’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령,『신화 속의 한국정신』(서울:문학사상사, 20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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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29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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