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가(景幾體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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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기체가(景幾體歌)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본론
(1) 경기체가(景幾體歌)의 장르 명칭과 개념 규정
(2) 속요의 특징
(3) 경기체가 작품 목록
(4) 경기체가와 속요
(5) 경기체가 향유의 실제
(1) 궁중 악장으로서의 향유
(2) 사대부 시가로서의 향유
(3) 불교계의 향유
(6) 작자층의 변화에 따른 경기체가의 변화양상

3.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창작에 그치기 때문에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니 <<죽계지>>에서 빼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주세붕은 자신의 글은 성현들의 격언을 번출한 것일 뿐 스스로 지은 것이 아니며 <죽계별곡>처럼 修己化俗에 도움이 된다고 반론하여서 경기체가의 교훈적 효용을 잘 살려 쓸 것을 확인하고 있다.
주세붕의 경기체가는 <육현가>만이 정형적 모습을 보이고 나머지 세 노래의 형식은 다양하다. 매 장의 길이가 2,3행으로 축소되어 있고 가장 긴 것이 5행(<도동곡> 제9장)이다. 또, 어느 정격형의 제 5행 째에 오는 부분이 존재하는 행과 그렇지 않은 행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재창 방식도 2음보 재창, 4음보 재창의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어사의 아용에 있어서도 단순 나열에 의지하던 이전 경기체가와는 달리 말과 말을 인과 관계에 의해 배열하여 완결된 문장을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는 유흥적인 데에서 엄숙한 제향으로 연행의 조건이 변화한 데에도 말미암지만 경기체가의 장르적 효력이 더 이상 지속되기 힘든 단계로 넘어가는 때에 일어난 해체의 조짐으로 읽을 수 있다.
(3) 불교계의 향유
경기체가를 지은 승려들은 유학에 조예가 깊거나 유학자들과 교유가 있었다. 기화(己和)는 원래 선비(유자儒者)로서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하던 중 12세에 친한 벗의 죽음을 보고 인생무상을 느껴 출가하였다. 그의 <<顯正論>>에는 유불상통의 논리를 통해 배불론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기화가 활약했던 세종, 세조 연간은 사대부 사이에 배불론이 거센 가운데 왕실에서는 <<석보상절>>이 간행되고 간경도감이 설치되는 시기였다. 사대부들이 주로 악장으로서 향유하던 경기체가를 불교계에서 수용한 것은 이러한 유불교류의 분위기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의 한 가지로 이해된다.
불교계의 경기체가는 엄숙한 불교적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불교 의식에서 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유흥적인 분위기가 반영된 사대부 연향의 경우와는 다른 형식적 변모가 눈에 띈다. 불교의식에 사용되면서 사대부 연향에 적합한 合樂(합악)적 가창이 아니라 불교식의 낭송으로 전화되었음을 추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작자층의 변화에 따른 경기체가의 변화양상
경기체가는 한문가요를 향유하면서도 우리말 노래를 갈구했던 고려 중기 귀족층에 의해 탄생하였고, 무신정권기 문인들에 의해 그 향락적 찬양적 성격이 유지되면서 형식이 정치해졌으며, 신흥사대부층의 등장과 더불어서는 자연친화의 경향과 소집단의 찬양 노래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조선 건국 이후, 초기에는 정당성 유지의 차원에서 악장으로 불렸는데 그 연행 상황은 향락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었다.
악장으로 제작된 경기체가가 융성하자 승려층이 그 형식을 빌어 포교에 이용하고자 불교의 진리를 담은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중기에 이르러 도학적 자연관과 문학관에 투철했던 사림파가 경기체가를 창작하게 되면서 경기체가 본래의 향락적 찬양적 모습이 빛을 잃어가다가 드디어는 장르 자체의 수명이 다하게 되었다.
3. 맺음말
경기체가는 고려의 향가나 속악가사에는 없었던 사물과 심성에 대한 관심을 부각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이전까지의 고려시가와는 달리, 실재하는 자연(사물)을 긍지와 사랑 따위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여과하고 그것을 작품화한 <관동별곡>과 <한림별곡> 등이 그 좋은 예이다.
하지만 시조와 비교해 보았을 때 경기체가는 사물의 외적 심상을 단순히 열거하는 데만 머물렀고 기존의 지식에만 의존한 경향이 있었다. 앞서 말한 두 작품 모두 자연과 사대부들의 모습을 설명한 것이 대부분이고 주관적인 감상을 말한 것이 고작 <흥겹다> 정도인 것을 보면, 이 당시 사대부들의 각성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까지 경기체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기체가류 작품을 조사하고 한자와 씨름하면서, 여지껏 배워왔던 경기체가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좁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시간과 조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관계로 딱히 주제를 잡지 못했고, 사전적인 의미의 서술에만 치중한 것 같아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여러분들께서 직접 경기체가를 읽고 그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며, 교수님의 많은 도움을 받아 나름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참고문헌
- 김광순 외, 《국문학개론》, 새문사, 2003
- 조동일, 《한국시가의 역사의식》, 문예출판사, 1993
- 박경주, 《景幾體歌硏究》, 이회문화사, 1996
- 임기중 외, 《경기체가연구》, 태학사, 1997
  • 가격1,3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3.20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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