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바리데기」줄거리
2. 주인공 「바리데기」
3. 「바리데기」의 여정, 탐색, 극복,
기쁨, 귀환, 성찰의 6단계
4. 「바리데기」연구
Ⅲ. 결론 (나의 견해)
Ⅳ. 참고자료
Ⅱ. 본론
1.「바리데기」줄거리
2. 주인공 「바리데기」
3. 「바리데기」의 여정, 탐색, 극복,
기쁨, 귀환, 성찰의 6단계
4. 「바리데기」연구
Ⅲ. 결론 (나의 견해)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리데기의 영웅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세월이 여류하여 광풍이 건듯 불어서
이씨 대왕마마님 십오세 저오시구
이씨 주상금마마님 십육세 되오시니
시녀는 상궁들과 정전이 비었구나 <서울 최명덕본>
…대왕마마 시년은 십칠세이옵고 중전마마 시년은 십육세라
금년에 길례를 하오시면 여공주를 탄생 받으실 것이고… <인청 도정휘본>
…오구 시왕님이 나이가 들어 열에 다섯 살을 묵으시고
오구 시왕님 마느래 될 처녀는 열에 아홉 살을 묵어
나이가 들어가니 부부를 정하시는 구나… <보성 김소분본>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바리데기는 대왕마마님이나 오구대왕님의 딸로 태어난다. 바리데기가 왕의 딸로 태어난다는 것은, 즉 바리데기가 고귀한 혈통을 갖고서 태어난다는 것은 앞으로 바리데기가 훌륭한 인물이 될 것임을 미리 암시하고 있으며, 바리데기가 자라면서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그 것과 대립하여 나중에 보다 나은 고귀한 인물 즉 영웅적 인물이 될 바탕을 바리데기가 지니고 태어났음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기자행위를 통해서도 바리데기의 영웅적 면모를 알 수 있다. 단군 신화에서 웅녀가 『날마다 단수 밑에서 아이 갖기를 축원하였다』는 내용은 기자행위이다. 이러한 기자 행위는 비범한 출생담을 엮어내어 주인공의 특수성을 드러내고자, 즉 특이한 출생과정에서 앞으로 주인공이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복선으로 암시된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바리데기 부모도 딸만 6명을 낳은 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자행위를 하게 된다.
…우리가 영광이 사십이 넘도록
슬하에 쓸 자식이 없사오니
명산세찰 영신당에 신공이나 드래봅시다 하옵시니
……<중략>……
그날부터 집안을 수세하고
향토로 단을 돋고 좌우 금줄 치고
새소반 정화수로 은동우에 받쳐 놓고
북두칠성 당산 천룡산신께
은덕시주 가사시주 다리놓기 길 닦으기
집안에 드는날은 성주조상 삼신전께
지성으로 공드릴제…… <고흥 박순자본>
이본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아들을 얻기 위해 주로 북두칠성이나 명산대천 등에 백일기도를 드리거나 불공을 드린다. 이처럼 지극정성으로 공을 들여 바리데기를 잉태하게 된다. 바리데기의 잉태는 신을 향한, 하늘을 향한 지극한 발원과 기도의 결과이다. 바리데기는 오구대왕 부부가 신으로부터 받은 인물, 곧 신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 보낸 인물이 될 수 있다. 즉 바리데기는 하늘이 점지해준 천상적 인물, 신적인 초인적 인물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상징적인 출생의례를 통하여 볼 때 바리데기는 매우 비범한 인물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기자정성을 드린 결과 태몽을 꾸게 된다. 이 태몽 또한 바리데기가 비범성과 신비성을 지닌 인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하루는 천상서경이 내전에 비치오되
천상선녀가 공중에서 고요히 내려와
부인 앞에 옥과하되
부인의 정성이 지성으로 하강하사
옥황께서 알으시고 이 꽃 한송이를 내렸으니
부인은 이 꼿을 사당히 여기소사
황후부인 그 꽃을 받어 품안에 안고
선녀를 답례하신 후에
서서리쪄 꿈을 꾸니 남가일몽이라… <고흥 오복례본>
이와 같이 선녀가 꽃을 준다든지, 달이 입으로 들어온다든지, 학이 내려와 무릎에 앉는다든지, 산신이 주는 구슬을 먹는다든지, 선녀가 하늘에서 죄를 짓고 적강한다든지 등의 태몽을 꾸게 된다. 이는 바리데기의 생명의 본체, 본질은 지상의 부모에게서 받은 그의 육신, 즉 몸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신에게 속해 있고 신이 내려 보낸 신의 영혼임을, 신의 정신임을 표상한 것이라 본다. 다시 말하면 바리데기의 본래적 자기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정신적 생명임을 알 수 있다. 바리데기의 본래적 자아는 육친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고 신에 의해 속해 있어 피의 끈에 매여 있지 않고, 거기서 자유롭고 신성한, 정신적이며 영적인 천상적 자아이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이로부터 나는 바리데기가 신성성을 지닌 영웅적 인물이며 후에 그녀가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될 수 있음에 개연성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비범성과 신비성을 지니고 태어난 바리데기는 부모로부터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림을 받게 된다. 부모가 병이 들자 바리데기를 찾는다. 소설의 영웅은 부친과 함께 국가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국가가 위태로울 대 구국을 위해 나타난다. 바리데기의 부모는 왕이다. 왕은 국가의 상징이며 왕이 병이 들어 위태로운 것은 국가가 난을 만나 위태로운 것과 비슷한 성격이다. 바리데기에서 부모를 위한 求藥을 모두 거절한다. 즉 궁중에서 곱게 기른 딸들과 조정의 신하는 국왕의 병을 고치는데 하등의 공현도 하지 못한다. 이것은 충신을 축출한 국왕이 위급한 곤경을 당했을 때 주변의 신하들이 無能을 드러내는 점과도 같다. 또한 바리데기가 萬難을 무릅쓰고 약을 구해 부모를 희생시킨 점은 영웅이 출현해 망국직전에 구국하는 것과 같다. 무가 <바리데기>의 전환구조와 그 세계관 , 박지숙
이로부터 바리데기의 신적 존재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바리데기가 신적 존재가 되어, 죽은 아버지를 구하고, 더 나아가서는 여성의 몸으로 남성을 구원하고, 더 나아가서는 나라, 즉 세상을 구원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스스로 생사의 신비와 죽음의 시련을 경험하고 극복한 바리데기는 죽어서도 오히려 저승에 못 간 채 이승을 떠돌고 있는 불행한 사령들을 저승에 인도함으로써 이승의 사람과 저승의 사령들에게 구원을 주는 오구신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 세상, 이 우주를 포용하며 구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 참고자료
1.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2. 무가 <바리데기>의 전환구조와 그 세계관 , 박지숙
3. <바리데기>무가의 전개방식과 의미분석 , 김대진
4. 「바리데기」형성의 신화심리학적 두 원리 , 박은해
5. 「바리데기」의 텍스트성 연구 , 김정경
…세월이 여류하여 광풍이 건듯 불어서
이씨 대왕마마님 십오세 저오시구
이씨 주상금마마님 십육세 되오시니
시녀는 상궁들과 정전이 비었구나 <서울 최명덕본>
…대왕마마 시년은 십칠세이옵고 중전마마 시년은 십육세라
금년에 길례를 하오시면 여공주를 탄생 받으실 것이고… <인청 도정휘본>
…오구 시왕님이 나이가 들어 열에 다섯 살을 묵으시고
오구 시왕님 마느래 될 처녀는 열에 아홉 살을 묵어
나이가 들어가니 부부를 정하시는 구나… <보성 김소분본>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바리데기는 대왕마마님이나 오구대왕님의 딸로 태어난다. 바리데기가 왕의 딸로 태어난다는 것은, 즉 바리데기가 고귀한 혈통을 갖고서 태어난다는 것은 앞으로 바리데기가 훌륭한 인물이 될 것임을 미리 암시하고 있으며, 바리데기가 자라면서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그 것과 대립하여 나중에 보다 나은 고귀한 인물 즉 영웅적 인물이 될 바탕을 바리데기가 지니고 태어났음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기자행위를 통해서도 바리데기의 영웅적 면모를 알 수 있다. 단군 신화에서 웅녀가 『날마다 단수 밑에서 아이 갖기를 축원하였다』는 내용은 기자행위이다. 이러한 기자 행위는 비범한 출생담을 엮어내어 주인공의 특수성을 드러내고자, 즉 특이한 출생과정에서 앞으로 주인공이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복선으로 암시된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바리데기 부모도 딸만 6명을 낳은 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자행위를 하게 된다.
…우리가 영광이 사십이 넘도록
슬하에 쓸 자식이 없사오니
명산세찰 영신당에 신공이나 드래봅시다 하옵시니
……<중략>……
그날부터 집안을 수세하고
향토로 단을 돋고 좌우 금줄 치고
새소반 정화수로 은동우에 받쳐 놓고
북두칠성 당산 천룡산신께
은덕시주 가사시주 다리놓기 길 닦으기
집안에 드는날은 성주조상 삼신전께
지성으로 공드릴제…… <고흥 박순자본>
이본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아들을 얻기 위해 주로 북두칠성이나 명산대천 등에 백일기도를 드리거나 불공을 드린다. 이처럼 지극정성으로 공을 들여 바리데기를 잉태하게 된다. 바리데기의 잉태는 신을 향한, 하늘을 향한 지극한 발원과 기도의 결과이다. 바리데기는 오구대왕 부부가 신으로부터 받은 인물, 곧 신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 보낸 인물이 될 수 있다. 즉 바리데기는 하늘이 점지해준 천상적 인물, 신적인 초인적 인물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상징적인 출생의례를 통하여 볼 때 바리데기는 매우 비범한 인물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기자정성을 드린 결과 태몽을 꾸게 된다. 이 태몽 또한 바리데기가 비범성과 신비성을 지닌 인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하루는 천상서경이 내전에 비치오되
천상선녀가 공중에서 고요히 내려와
부인 앞에 옥과하되
부인의 정성이 지성으로 하강하사
옥황께서 알으시고 이 꽃 한송이를 내렸으니
부인은 이 꼿을 사당히 여기소사
황후부인 그 꽃을 받어 품안에 안고
선녀를 답례하신 후에
서서리쪄 꿈을 꾸니 남가일몽이라… <고흥 오복례본>
이와 같이 선녀가 꽃을 준다든지, 달이 입으로 들어온다든지, 학이 내려와 무릎에 앉는다든지, 산신이 주는 구슬을 먹는다든지, 선녀가 하늘에서 죄를 짓고 적강한다든지 등의 태몽을 꾸게 된다. 이는 바리데기의 생명의 본체, 본질은 지상의 부모에게서 받은 그의 육신, 즉 몸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신에게 속해 있고 신이 내려 보낸 신의 영혼임을, 신의 정신임을 표상한 것이라 본다. 다시 말하면 바리데기의 본래적 자기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정신적 생명임을 알 수 있다. 바리데기의 본래적 자아는 육친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고 신에 의해 속해 있어 피의 끈에 매여 있지 않고, 거기서 자유롭고 신성한, 정신적이며 영적인 천상적 자아이다.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이로부터 나는 바리데기가 신성성을 지닌 영웅적 인물이며 후에 그녀가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될 수 있음에 개연성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비범성과 신비성을 지니고 태어난 바리데기는 부모로부터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림을 받게 된다. 부모가 병이 들자 바리데기를 찾는다. 소설의 영웅은 부친과 함께 국가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국가가 위태로울 대 구국을 위해 나타난다. 바리데기의 부모는 왕이다. 왕은 국가의 상징이며 왕이 병이 들어 위태로운 것은 국가가 난을 만나 위태로운 것과 비슷한 성격이다. 바리데기에서 부모를 위한 求藥을 모두 거절한다. 즉 궁중에서 곱게 기른 딸들과 조정의 신하는 국왕의 병을 고치는데 하등의 공현도 하지 못한다. 이것은 충신을 축출한 국왕이 위급한 곤경을 당했을 때 주변의 신하들이 無能을 드러내는 점과도 같다. 또한 바리데기가 萬難을 무릅쓰고 약을 구해 부모를 희생시킨 점은 영웅이 출현해 망국직전에 구국하는 것과 같다. 무가 <바리데기>의 전환구조와 그 세계관 , 박지숙
이로부터 바리데기의 신적 존재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바리데기가 신적 존재가 되어, 죽은 아버지를 구하고, 더 나아가서는 여성의 몸으로 남성을 구원하고, 더 나아가서는 나라, 즉 세상을 구원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스스로 생사의 신비와 죽음의 시련을 경험하고 극복한 바리데기는 죽어서도 오히려 저승에 못 간 채 이승을 떠돌고 있는 불행한 사령들을 저승에 인도함으로써 이승의 사람과 저승의 사령들에게 구원을 주는 오구신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 세상, 이 우주를 포용하며 구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 참고자료
1. <바리데기>무가의 신화비평적 연구 - 자기실현의 과정을 중심으로- , 김영민(우석대)
2. 무가 <바리데기>의 전환구조와 그 세계관 , 박지숙
3. <바리데기>무가의 전개방식과 의미분석 , 김대진
4. 「바리데기」형성의 신화심리학적 두 원리 , 박은해
5. 「바리데기」의 텍스트성 연구 , 김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