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說敎育論- 소설장르의 본질과 小說敎育論

목차

Ⅰ. 現代의 狀況과 小說

Ⅱ. 小說敎育의 疏通構造

Ⅲ. 小說텍스트의 影響力

Ⅳ. 小說의 樣式과 受容方式

Ⅴ. 文學敎師의 批評的 媒介作用

Ⅵ. 小說敎育論의 展望과 課題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계가 널리 지적되어 온 것이기도 하거니와, 주체적인 수용의 양상을 평가하기 어려운 한계를 지닌다. 특히 소설에서 情意的 領域의 평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 영역은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연구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은 형편이다. 방법론의 미비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일 터이다. 소설에 대한 감상문이나 批評文 쓰기를 소설교육의 평가방법으로 동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학생 편에서나 교사 편에서나 실제적인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은 훈련을 동반한다는 점, 문화맥락에 입문하는 과정에는 과업이 주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사실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평가의 기술적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소설은 현대문학의 핵심적 장르를 차지하고 있다. 소설의 종말을 운운하는 논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文學敎室의 문학교육을 벗어나 自己敎育이나 社會敎育의 차원에서는 소설이 중심적인 독서대상으로 부각된다. 소설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느 장르보다도 막강하다는 점에 대한 분명한 인식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교육을 人間敎育 혹은 倫理敎育의 일환으로 전용하고자 하는 유혹 또한 크다. 소설교육을 이데올로기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논지를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유혹을 가감 없이 수용하는 데서 소설 장르의 예술적 본질이 망각되어서는 곤란하다. 소설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기보다는 問題提起의 양식이다. 또한 소설은 인간을 조직하는 도구라기보다는 조직된 인간의 억압에 대해 그 원인을 캐고 조정하며 풀어놓는 文化的 裝置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문학교실의 구체적인 소설교육론은 모색되어야 하고 소설교육이 자기교육 혹은 사회교육의 한 양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모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소설교육이 문화교육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암시한다. 소설을 인식의 대상으로 가르칠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 실현의 양상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현대에는 소설의 극심한 변화를 보여준다. 고전적인 작품만을 가르칠 수 없는 상황이고, 소설 장르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 소설에 대한 자기점검이 더욱 절실하며, 소설교육의 자기점검 또한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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