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 -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소개글

동서양 고전 -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발췌요약(51~107페이지)

Ⅱ. 독후감

본문내용

널리 알려진 것과는 반비례 하게 제대로 읽혀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 읽기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여행을 즐긴다. 특히 우리나라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곧잘 다니곤 한다. 얼마 전에는 경주투어를 하며 예전 기억도 나지 않는 수학 여행지를 다시 한 번 깊게 둘러보고, 부처님 사리를 모셔놨다는 통도사에도 한번 다녀왔다. 이 책이 불교중심의 색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나도 유명하다는 절은 거의 다녀왔지만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절과 유적지를 다녀온 기분이다.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말도 안 되지만 상상을 해보고 감정도 이입해보며 즐거운 여행이었다.
나는 여성의 몸으로써 4년간의 길고도 짧은 군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즉 국가라는 것에 애정이 생겼다.
나라가 없다는 상상만으로도 그 서러움과 끔찍함을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저 생뚱맞은 신화든, 아득한 먼 이야기든 그 역사가 자랑스러울 뿐이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 나라의 고전 서적도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생각으로만, 말로써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고대서적과 이러한 원본서적을 몇 권 읽어봄으로써 문화를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있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해제”에서 삼국사기가 유교문화를 교조주의적으로 떠받들던 봉건왕조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도식적인 제도의 산물이라면, 다시 말하여 그것의 편찬 목적, 절차, 양식, 자료의 선별 표준, 문장 표현의 제식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전통적 규범에 따르는 것을 편집 제강으로 삼았던 문헌이라면, 삼국유사는 저자의 주관적 의도와는 별개 문제로 이와 같은 까다로운 제약들로부터 해방된 입장에서 일정한 교양을 가진 불교 승려인 저자가 노년기에 자신의 정력을 다하여 삼국 시대의 유사들을 들추어 정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책임하게 집필하였다는 점이 바로 오늘에 와서 이 문헌의 사료적 가치를 보다 높이는 조건이 되고 있다.
새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사 일을 하면서 투박하고 소탈하게 집필된 이 책을 읽고 사춘기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흥미로워하며 또 말해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 나름 흐뭇하다.
더 구성지게 이야기 해주려 매일 밤 읽고 또 읽어본다.
이와 같이 삼국유사는 그 내용이 허탄하더라도 그 자체가 갖춘바 일정한 역사 전통관에 입각한 편찬 체계나 그 내용이 가지는 사료적 가치와 아울러 후대에 편찬된 역사 고전들에 준 영향은 막대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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