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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부모에게 제공해준다.
가장 고무적인 이야기 하나는, 한 지역 학교 조리사가 지역먹거리를 중심으로 급식에 사용한 결과 식사의 맛과 영양이 좋아지고, 학생들에게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가르치는 필수적인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앤 쿠퍼는 이스트햄튼의 로스학교에 뉴욕 주 내에서 길러진 먹거리, 그리고 대부분 롱아일랜드 농민과 어민에게서 가져오는 먹거리로 음식을 조리하여 매일 1,500끼를 제공한다. 점심 메뉴에는 피자(농장 치즈로 만든)나 차가운 조각 샌드위치(유기농 고기로 만든)같은 일반적인 요리들 말고도, 토스카나 콩 수프, 푸른 칠리소스와 생크림을 얹은 검은 콩 칠라킬레스(토티야를 이용한 멕시코 요리), 가리비 파스타 같이 창조적인 음식들도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미국 평균에 거의 가까운 비용만을 받는다. 식사가 건강에 더 좋고 신선하며 맛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그의 주방은 이미 근처 공립학교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몇몇 다른 학교들은 이 사례를 따르기를 원해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뉴욕 시 교육청과 논의를 시작했다. 내 생각엔 그가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유일한 점심 조리사인 것 같다.
매우 활동적인 슬로푸드 지역 지부는 아이들을 양봉장, 농장 판매대, 조개 부화장에 데려가고 먹을 수 있는 학교 운동장(텃밭)을 가꾸고, 먹거리가 어떻게 길러지는지 가르치는 어린이 슬로푸드 프로그램을 이제 막 시작했다. 이스트햄튼에 있는 이스트엔드 유기농 농장의 관리자이자 슬로푸드지부 대표인 케이트 플럼은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들이고, 먹거리가 플라스틱 용기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아이들이 만과 자신과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 어른들처럼 집 마당 잔디밭에 농약을 들이 붓고, 페인트를 하수구에 버리고, 습지 및 농지보호 예산을 삭감하진 않을 것 같다. 한 학교는 과학 실험실과 주방을 짝지어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요리와 텃밭 가꾸기는 아이들이 정말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브리지햄튼 헤이그라운드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예술가 존 스노우는 말한다. “과학을 가르치는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주방에서 바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자. 가열과 냉각, 단 것과 짠 것, 산과 알칼리의 작용이 있다. 화학 수업 전체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역 몇 군데 학교 급식에서 “로컬푸드”를 볼 수 있고 도심주변 주택가에서도 작게나마 로컬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보면 인식도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작은 움직임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크게 정부나 시에서 변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될 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먹거리의 중요성과 농민의 영농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이 지구 환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로컬푸드”의 의미는 크게 본다면 제철에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라고 말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제안한것처럼 우리는 아무거나 먹지 말고, 우리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지역 먹거리를 먹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가족농 농민을 지키고 수천년 내려온 농업과 농업 관련 문화를 유지하는 길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먹거리의 생산자인 농민과 먹거리의 소비자인 도시만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같은 배를 탄 것으로 볼 수 있다. 농업이 위기에 처할 때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이 담보될 수 없다. 반대로 농민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얼굴을 가진 먹거리를 생산하면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접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농민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민들은 그런 자원에 보답하여 얼굴을 가진 먹거리를 생산해야 한다. 이런 관계가 개인적인 수준이 아니라 조직적 수준, 제도적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지역식량체계이다. 나쁜 먹거리가 지배적이고 우세한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은 광고, 전문가 의견등에 의해 나쁜 먹거리를 좋은 먹거리로 착각하거나 아예 문제를 알지 못하는 음식 문맹이 되고 있다.
지역먹거리의 중요성, 농민의 영농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 그리고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이 지구환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농민보다 많은 힘과 자원을 가진 소비자가 우리 농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농민들과 연대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할 것이다.
가장 고무적인 이야기 하나는, 한 지역 학교 조리사가 지역먹거리를 중심으로 급식에 사용한 결과 식사의 맛과 영양이 좋아지고, 학생들에게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가르치는 필수적인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앤 쿠퍼는 이스트햄튼의 로스학교에 뉴욕 주 내에서 길러진 먹거리, 그리고 대부분 롱아일랜드 농민과 어민에게서 가져오는 먹거리로 음식을 조리하여 매일 1,500끼를 제공한다. 점심 메뉴에는 피자(농장 치즈로 만든)나 차가운 조각 샌드위치(유기농 고기로 만든)같은 일반적인 요리들 말고도, 토스카나 콩 수프, 푸른 칠리소스와 생크림을 얹은 검은 콩 칠라킬레스(토티야를 이용한 멕시코 요리), 가리비 파스타 같이 창조적인 음식들도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미국 평균에 거의 가까운 비용만을 받는다. 식사가 건강에 더 좋고 신선하며 맛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그의 주방은 이미 근처 공립학교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몇몇 다른 학교들은 이 사례를 따르기를 원해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뉴욕 시 교육청과 논의를 시작했다. 내 생각엔 그가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유일한 점심 조리사인 것 같다.
매우 활동적인 슬로푸드 지역 지부는 아이들을 양봉장, 농장 판매대, 조개 부화장에 데려가고 먹을 수 있는 학교 운동장(텃밭)을 가꾸고, 먹거리가 어떻게 길러지는지 가르치는 어린이 슬로푸드 프로그램을 이제 막 시작했다. 이스트햄튼에 있는 이스트엔드 유기농 농장의 관리자이자 슬로푸드지부 대표인 케이트 플럼은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들이고, 먹거리가 플라스틱 용기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아이들이 만과 자신과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 어른들처럼 집 마당 잔디밭에 농약을 들이 붓고, 페인트를 하수구에 버리고, 습지 및 농지보호 예산을 삭감하진 않을 것 같다. 한 학교는 과학 실험실과 주방을 짝지어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요리와 텃밭 가꾸기는 아이들이 정말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브리지햄튼 헤이그라운드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예술가 존 스노우는 말한다. “과학을 가르치는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주방에서 바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자. 가열과 냉각, 단 것과 짠 것, 산과 알칼리의 작용이 있다. 화학 수업 전체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역 몇 군데 학교 급식에서 “로컬푸드”를 볼 수 있고 도심주변 주택가에서도 작게나마 로컬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보면 인식도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작은 움직임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크게 정부나 시에서 변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될 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먹거리의 중요성과 농민의 영농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이 지구 환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로컬푸드”의 의미는 크게 본다면 제철에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라고 말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제안한것처럼 우리는 아무거나 먹지 말고, 우리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지역 먹거리를 먹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가족농 농민을 지키고 수천년 내려온 농업과 농업 관련 문화를 유지하는 길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먹거리의 생산자인 농민과 먹거리의 소비자인 도시만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같은 배를 탄 것으로 볼 수 있다. 농업이 위기에 처할 때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이 담보될 수 없다. 반대로 농민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그리고 얼굴을 가진 먹거리를 생산하면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접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농민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민들은 그런 자원에 보답하여 얼굴을 가진 먹거리를 생산해야 한다. 이런 관계가 개인적인 수준이 아니라 조직적 수준, 제도적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지역식량체계이다. 나쁜 먹거리가 지배적이고 우세한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은 광고, 전문가 의견등에 의해 나쁜 먹거리를 좋은 먹거리로 착각하거나 아예 문제를 알지 못하는 음식 문맹이 되고 있다.
지역먹거리의 중요성, 농민의 영농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 그리고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이 지구환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농민보다 많은 힘과 자원을 가진 소비자가 우리 농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농민들과 연대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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