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의미
Ⅲ.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필요성
1. 말은 이루어 내는 힘을 가진 존재이다
2. 말은 그 민족의 세계상을 담는다
3. 말은 외부세계와 의식세계를 이어주는 중간세계이며 통로이다
Ⅳ.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역사
Ⅴ.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내용
Ⅵ.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해요인
Ⅶ.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문제점
Ⅷ.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법
1. 소리는 분명하고 아름답고 쉬워야 한다
2. 낱말은 싱싱하고 풍부하게 써야 한다
1) 쉬운 밑말을 재료로 새 말을 만들어 쓰는 길이다
2) 낱말과 낱말을 새롭게 어울려 쓰는 일이다
3) 이미 쓰이는 말에 새 뜻을 담아 쓰거나 우리식 숙어를 만들어 쓰는 길이다
4) 외국말을 함부로 쓰지 말고 이미 우리말 속에 들어와 쓰이고 있는 외국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는 길이다
3. 짜임은 조직적으로 쉽게 해야 한다
1) 영어식 짜임의 말을 쓰는 일을 고쳐야 한다
2) 자기 자신도 남으로 생각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의 말을 피한다
4. 소리와 사물을 결합시켜야 한다
Ⅸ. 우리말순화(국어순화) 관련 제언
Ⅹ. 결론
참고문헌
Ⅱ.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의미
Ⅲ.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필요성
1. 말은 이루어 내는 힘을 가진 존재이다
2. 말은 그 민족의 세계상을 담는다
3. 말은 외부세계와 의식세계를 이어주는 중간세계이며 통로이다
Ⅳ.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역사
Ⅴ.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내용
Ⅵ.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해요인
Ⅶ.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문제점
Ⅷ.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법
1. 소리는 분명하고 아름답고 쉬워야 한다
2. 낱말은 싱싱하고 풍부하게 써야 한다
1) 쉬운 밑말을 재료로 새 말을 만들어 쓰는 길이다
2) 낱말과 낱말을 새롭게 어울려 쓰는 일이다
3) 이미 쓰이는 말에 새 뜻을 담아 쓰거나 우리식 숙어를 만들어 쓰는 길이다
4) 외국말을 함부로 쓰지 말고 이미 우리말 속에 들어와 쓰이고 있는 외국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는 길이다
3. 짜임은 조직적으로 쉽게 해야 한다
1) 영어식 짜임의 말을 쓰는 일을 고쳐야 한다
2) 자기 자신도 남으로 생각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의 말을 피한다
4. 소리와 사물을 결합시켜야 한다
Ⅸ. 우리말순화(국어순화) 관련 제언
Ⅹ.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화 작업의 목적이, 소박하게 아름다운 우리말을 다듬고 우리말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바탕으로 삼아 국어를 사용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자 하는 데에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일본어투 용어와 서구 외래어외국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 등의 범위를 넘어서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통신 언어까지도 순화 작업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어 순화 작업의 대상을 이와 같이 어휘 수준으로 국한하는 것은 의사소통을 원활성 도모라는 면에서 본다면 지나치게 안이한 조처라고 할 것이다. 어휘보다는 오히려 문장과 화법을 포함한 언어 예절도 아울러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 순화의 대상 폭이 그만큼 넓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사실 그간 이러한 분야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이 조선일보사와 함께 화법과 언어 예절을 다룬 바가 있으며, 1999년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강연회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들도 넓게는 국어 순화 사업의 하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국어 순화 사업의 목적과 대상, 내용 그리고 방법 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분명한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앞서의 이야기를 일단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국어 순화의 목적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에 있다. 이는 우리가 이 자리에서 관심을 가지는 국어는 조상들의 국어도 아니며, 후손들의 국어도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의 국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나. 일본어투 용어와 서구 외래어외국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 등의 범위를 넘어서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통신 언어는 물론 문장과 언어 예절 등도 국어 순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다.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단어 구성이나 문장 구성 등의 원리에 순화 작업의 기본 바탕을 두는 것이 온당하다.
Ⅵ.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해요인
(1) 많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말이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근심도 하지 않으며, 국어 순화에 관심도 없고, 뜨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2) 학교에서도 ‘말소리 훈련이 첫째’라는 생각으로 지도하는 분이 너무나 적다.
(3) 국어 순화에 나선 분이 아주 적다.
(4) 지금의 국어 순화 운동은 효과가 아주 적은 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40년 동안 기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5) ‘나는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오판하고 있다.
(6)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으며 부끄러워한다.
예로, /창꼬/라고 잘못 버릇된 사람이 어느 날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창고/라고 바르게 소리 내려 해도, 공연히 부끄러워 냉큼 고쳐지지 않는다. 버릇이 박이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지적당하면 섭섭하게 생각하는데, 말소리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러나 틀렸다는 것을 알면, 서슴지 않고 고치는 겸손과 용기가 필요하다. ‘잘못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 지어다’라는 예부터 내려오는 말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아니다’라는 생각도 큰 문제이다.
“나는 욕스런 말은 물론 안 하고, 외국어를 함부로 쓰지 않으므로 순화 대상자가 아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국어 순화의 내용은 표준말 쓰기, 천한 말 안 하기, 외국어 함부로 안 쓰기, 외국식 말법의 교정정리, 외국의 인명지명 문제, 어려운 한자어 사용 문제, 발음 통일 문제, 경어법, 호칭지칭의 문제, 새로 나오는 말에 대한 검토정리 등 참 많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말 쓰기이다.
/활략/이 아니고 /화략/, /창꾸/가 아니고 /창구/, “남비”가 아니고 “냄비”, “찌게”가 아니고 “찌개”, “집개”가 아니고 “집게”, ……. 어느 쪽이 표준말인가 분간하기 어려운 말이 참 많다. 그야말로 완전무결하게 표준말로 말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우리 모두 끊임없는 공부와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다.
Ⅶ.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문제점
한국의 근대는 ‘국어 순화’라는 이데올로기가 한 자리를 차지해 왔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말 도로 찾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양상으로 전개되어 온 국어 순화의 운동, 정책, 이론은 그 수준의 정도를 떠나 한국 근대의 역사적 운명이 되어 왔다. 여기서 ‘역사적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국어 순화의 논리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자명한 정서로 받아들여 왔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국어 순화’는 언중, 즉 언어 사용자들의 언표 행위로서의 욕망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어문 정책 입안자 및 국어 순화론자들의 이데올로기로서 이끌어져 온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국어 순화 정책은 언어의 민족 정체성 회복이라는 긍정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의 과도한 순수주의나 과잉된 담론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은 오히려 언어의 풍부함이나 생태적 속성을 부정하고 언어문화의 자유로운 활동 및 한국어의 다양한 발전을 방해해 온 측면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우리는 ‘국어 순화’라는 당위성마저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너무 도발적인 발언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할 때만이 우리 사회 언어의 문화적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해결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다고 본다.
Ⅷ.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법
1. 소리는 분명하고 아름답고 쉬워야 한다
우리말의 소리는 발음하기 쉬우며 부드럽고, 알아듣기가 쉽고 아름다워야 하며, 그 발음이 통일되어야 한다. 소리내기가 까다로운 말은 생명이 짧다.
(1) 한아버지→할아버지, 폐염→폐렴, 곤난→곤란, 나는 새→날으는 새
다음은 가려 써야 할 말들은 중복되는 낱말을 가려 쓰는 것, 품위가 없는 말이나 거센말을 삼가는 일, 삼가야 할 얼치기 말들이다.
(2) 중복되는 낱말을 가려 쓰는 일
식사를 먹다→식사를 하다/ 밥을 먹다
피해를 입다→손해를 입다/피해를 받다
새로 나온 신곡→새로 나온 곡/선을 보인 신곡
미리 예방하다→미리 방비하다/예방하다
한강교 다리→한강 다리/한강교
뇌물 수회 혐의→뇌물 받은 혐의/수회 혐의
모래 사장→모래 밭/사장
해변 가→바닷가/해변
(3) 품위가 없는 말이나 거센말을 삼가는 일
이빨→이, 모가지→목, 이마빡→이마, 눈깔→눈등어리→등
코
그러나 국어 순화 작업의 대상을 이와 같이 어휘 수준으로 국한하는 것은 의사소통을 원활성 도모라는 면에서 본다면 지나치게 안이한 조처라고 할 것이다. 어휘보다는 오히려 문장과 화법을 포함한 언어 예절도 아울러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 순화의 대상 폭이 그만큼 넓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사실 그간 이러한 분야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이 조선일보사와 함께 화법과 언어 예절을 다룬 바가 있으며, 1999년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강연회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들도 넓게는 국어 순화 사업의 하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국어 순화 사업의 목적과 대상, 내용 그리고 방법 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분명한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앞서의 이야기를 일단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국어 순화의 목적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에 있다. 이는 우리가 이 자리에서 관심을 가지는 국어는 조상들의 국어도 아니며, 후손들의 국어도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의 국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나. 일본어투 용어와 서구 외래어외국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 등의 범위를 넘어서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통신 언어는 물론 문장과 언어 예절 등도 국어 순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다.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단어 구성이나 문장 구성 등의 원리에 순화 작업의 기본 바탕을 두는 것이 온당하다.
Ⅵ.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해요인
(1) 많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말이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근심도 하지 않으며, 국어 순화에 관심도 없고, 뜨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2) 학교에서도 ‘말소리 훈련이 첫째’라는 생각으로 지도하는 분이 너무나 적다.
(3) 국어 순화에 나선 분이 아주 적다.
(4) 지금의 국어 순화 운동은 효과가 아주 적은 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40년 동안 기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5) ‘나는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오판하고 있다.
(6)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으며 부끄러워한다.
예로, /창꼬/라고 잘못 버릇된 사람이 어느 날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창고/라고 바르게 소리 내려 해도, 공연히 부끄러워 냉큼 고쳐지지 않는다. 버릇이 박이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지적당하면 섭섭하게 생각하는데, 말소리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러나 틀렸다는 것을 알면, 서슴지 않고 고치는 겸손과 용기가 필요하다. ‘잘못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 지어다’라는 예부터 내려오는 말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아니다’라는 생각도 큰 문제이다.
“나는 욕스런 말은 물론 안 하고, 외국어를 함부로 쓰지 않으므로 순화 대상자가 아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국어 순화의 내용은 표준말 쓰기, 천한 말 안 하기, 외국어 함부로 안 쓰기, 외국식 말법의 교정정리, 외국의 인명지명 문제, 어려운 한자어 사용 문제, 발음 통일 문제, 경어법, 호칭지칭의 문제, 새로 나오는 말에 대한 검토정리 등 참 많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말 쓰기이다.
/활략/이 아니고 /화략/, /창꾸/가 아니고 /창구/, “남비”가 아니고 “냄비”, “찌게”가 아니고 “찌개”, “집개”가 아니고 “집게”, ……. 어느 쪽이 표준말인가 분간하기 어려운 말이 참 많다. 그야말로 완전무결하게 표준말로 말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우리 모두 끊임없는 공부와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다.
Ⅶ.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문제점
한국의 근대는 ‘국어 순화’라는 이데올로기가 한 자리를 차지해 왔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말 도로 찾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양상으로 전개되어 온 국어 순화의 운동, 정책, 이론은 그 수준의 정도를 떠나 한국 근대의 역사적 운명이 되어 왔다. 여기서 ‘역사적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국어 순화의 논리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자명한 정서로 받아들여 왔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국어 순화’는 언중, 즉 언어 사용자들의 언표 행위로서의 욕망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어문 정책 입안자 및 국어 순화론자들의 이데올로기로서 이끌어져 온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국어 순화 정책은 언어의 민족 정체성 회복이라는 긍정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의 과도한 순수주의나 과잉된 담론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은 오히려 언어의 풍부함이나 생태적 속성을 부정하고 언어문화의 자유로운 활동 및 한국어의 다양한 발전을 방해해 온 측면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우리는 ‘국어 순화’라는 당위성마저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너무 도발적인 발언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할 때만이 우리 사회 언어의 문화적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해결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다고 본다.
Ⅷ. 우리말순화(국어순화)의 방법
1. 소리는 분명하고 아름답고 쉬워야 한다
우리말의 소리는 발음하기 쉬우며 부드럽고, 알아듣기가 쉽고 아름다워야 하며, 그 발음이 통일되어야 한다. 소리내기가 까다로운 말은 생명이 짧다.
(1) 한아버지→할아버지, 폐염→폐렴, 곤난→곤란, 나는 새→날으는 새
다음은 가려 써야 할 말들은 중복되는 낱말을 가려 쓰는 것, 품위가 없는 말이나 거센말을 삼가는 일, 삼가야 할 얼치기 말들이다.
(2) 중복되는 낱말을 가려 쓰는 일
식사를 먹다→식사를 하다/ 밥을 먹다
피해를 입다→손해를 입다/피해를 받다
새로 나온 신곡→새로 나온 곡/선을 보인 신곡
미리 예방하다→미리 방비하다/예방하다
한강교 다리→한강 다리/한강교
뇌물 수회 혐의→뇌물 받은 혐의/수회 혐의
모래 사장→모래 밭/사장
해변 가→바닷가/해변
(3) 품위가 없는 말이나 거센말을 삼가는 일
이빨→이, 모가지→목, 이마빡→이마, 눈깔→눈등어리→등
코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