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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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7세기를 전후한 소설의 전통
2. 논설과 작품을 통해 본 허균의 문학관
3. 영웅의 일생구조는 어디서부터 비롯?

본문내용

의 재산을 털어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 노릇을 한다. 나라에서는 신출귀몰하는 홍길동의 재주를 당하지 못하자, 그를 병조 판서에 임명한다. 그러나 그는 고국을 하직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율도국의 왕이 된다.
작품의 해설
〈홍길동전〉은 16세기 이후 빈번해지던 농민봉기와 그것을 주도했던 인간상에 대한 구비전승을 근간으로 하고, 그 현실적 패배와 좌절을 승리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민중의 꿈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후반부가 허구적으로 첨가되었다고 추정된다. 〈홍길동전〉은 문제의식이 아주 강한 작품이다.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지배 이념과 지배 질서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방향에서 다루었으므로 문제의식이 뚜렷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지배 이념에 맹종하고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면서 무수히 쏟아져 나온 흥미본위의 상업적 소설과는 본질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도적을 주인공으로 한 영웅소설, 양반가정의 모순을 척결하고 서얼차별의 불합리에 항거한 사회소설, 이상향을 그리는 낙원사상의 소설, 도교적인 둔갑법·축지법(縮地法)·분신법(分身法)·승운법(乘雲法) 등을 담은 도술소설 등의 다양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소설사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한다. 최초의 한글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요시될 뿐만 아니라, 후대소설에서 찾기 어려운 다양성을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그러나 기본적인 성격은 사회소설이고, 다른 속성은 보조적인 구실을 한다고 보아 마땅하다.
. 5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빼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불우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며 도가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이 소설에 대하여 비교문학적으로 고찰한 이재수도 <홍길동전>을 중국 명대의 <수호전(水滸傳)>·<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서유기(西遊記)>의 영향이라 하여, 여기에 담긴 화소(話素)를 중심으로 비교, 연구하였다. 이중에서 도술에 관한 것은 <서유기>와 통하며, 도적의 의적(義賊)행위에 대한 것은 <수호전>과 통하며, 분신법으로 팔도감영에 방을 붙이고 초인(草人)을 만들어 속이는 것은 <삼국지연의> 제 68회의 좌자(左慈)의 분신법에 의하여 조조(曹操)를 희롱하는 것과 상통하고 있다. 이런 수법은 당시 중국의 연의소설의 영향이라고 보는데, 이런 것들은 고대소설의 수법에 관한 것으로 당시의 유행에 따랐다고 보인다.
그러나 허균의 다른 교산소설(蛟山小說), 즉<엄처사전(嚴處士傳)>·<손곡산인전(蓀谷山人傳)>·<장산인전(長山人傳)>·<남궁선생전(南宮先生傳)>·<장생전(蔣生傳)>과 비교하여 보면, <홍길동전>의 국내적 모델이 있는 것 같다. 즉 연산군 6년(1500)에서 7년초까지 가평/홍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명화적(明火賊) 실명 홍길동(洪吉同), 명종대에 출몰한 양주 백성 임꺽정(林巨正), 선조 29년(1596) 7월에 임진란 와중에 충청도 홍산(鴻山)을 중심으로 거사한 종실의 서얼 이몽학(李夢鶴) 등의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이상국 건설에 대한 것은 조선 선비들이 가지고 있던 이상향의 동경 사상이 일부 노출된 것으로, 허균도 평소 참위설(讖緯說)을 신봉하였다는 것과 표리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보면 <홍길동전>이야말로 당시에 있어서는 가장 한국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의 사회가 점차 경직되어가는 과정에서 서얼문제는 그뒤에도 항상 뜻있는 자의 관심거리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많이 읽혀지고 홍길동에 관하여는 모르는 자가 없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전라도 영광에는 홍길동 마을에 관한 전설이 있고, 공주 유구에는 홍길동이 쌓았다는 산성 전설이 있다. 아울러 박지원의 <허생전>도 홍길동적인 인물의 재현이라는 추측도 가능해진다.
3. 영웅의 일생구조는 어디서부터 비롯하는가.
1. 고귀한 혈통을 지닌 인물이다.
2. 비정상적으로 잉태되었거나 비정상적으로 출생한다.
3. 범인과는 다른 탁월한 능력을 타고났다.
4. 어려서 기아가 되어 죽을 고비를 벗어났다.
5. 구출, 양육자를 만나 죽을 고비에서 벗어났다.
6. 자라서 다시 위기에 부딪쳤다.
7. 위기를 투쟁으로 극복하고 승리자가 되었다.
1) 주인공의 영웅적인 일생을 그린 소설.
영웅의 일생을 작품화한 소설을 모두 말하기도 하지만 고대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영웅적인 전쟁 중심의 내용만을 군담소설로 따로 모아놓고 있다. 군담소설은 전쟁에서 싸워 이긴 무용담을 중시하지만 가공의 인물이나 사건을 꾸며서 지은 역사소설이나 전기소설과는 다르다.
내용은 권선징악, 사필귀정, 고진감래 등을 담고 있으며 사회의 비리를 척결하거나 요괴를 처치하는 것 등 다양하다. 체제 수호를 대변해 주는 것 같지만 집권층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의식을 대변하며 집권층을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삼국지》 《서유기》 등 중국소설의 영향으로 등장하였고, 《유충렬전》 《조웅전》 《신유복전》 《임경업전》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홍길동전》 《구운몽》 《숙향전》 등도 넓은 의미로는 영웅소설에 속한다. 서양에는 《잔 다르크》 《르 시드》 《장 크리스토프》 등이 알려져 있다.
영웅 소설들의 특징은 대부분 구전되어오다가 특정인에 의해서 책으로 지어졌거나, 구전되어 내려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우리 서민층 조상들이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를 배경으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옴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옛날 시골에 사는 농부들은요 새끼줄을 꼬거나 어떠한 지루한 일을 할 때 조금씩 돈을 모아 이야기꾼을 한명을 들이고, 그 다음 그 돈을 주고 일하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또, 대부분 영웅들의 집안이 천한 서민들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표현면으로 들어가 보면 대부분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영웅이 태어날 때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 비범함을 암시하거나, 하층민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학식이 뛰어나고, 검술에도 뛰어나서 이놈이 무언가 큰 놈이 되겠구나 하는 걸 암시한다.
그리고 끝이 흐지부지하게 끝난다. 확실하게 언제 죽었다 보다는, '어떻게 하다가 죽어버렸다. 하지만 그 영웅의 뜻은 우리들 마음속에 오래오래 살아있을 것이다.' 하는 정도로 끝이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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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8.31
  • 저작시기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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