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1. 전통의 계승과 부정정신 - 김지하
1) 김지하 소개
2) <오적>을 중심으로
3) 김지하의 의의
2. 김남주 - 쓰다만 시
1) 김남주 시의 경향
2) 김남주 시의 특성 - 시와 혁명
3) 김남주 시의 아쉬운 점
3. 70년대와 80년대를 사이를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주는 고정희
4. 박노해 - 박해 받는 노동자 해방
1) 박노해 시인 소개
2) <휴일특근> 과 <노동의 새벽> 분석(배경, 화자, 어조)
3) 이를 통해 알아보는 박노해 시의 특징
5. 백무산의 경우
1) “밥”이라는 사물을 중심으로 한 물질과 인간 생명의 관계에 대한 사유
2) 일상적인 언어에 바탕을 둔 치밀한 성찰과 사유 체계의 구축 : “밥”의 도덕과 세계관의 재편
3) 온전한 삶을 위한 연대의 의지
결론
본론
1. 전통의 계승과 부정정신 - 김지하
1) 김지하 소개
2) <오적>을 중심으로
3) 김지하의 의의
2. 김남주 - 쓰다만 시
1) 김남주 시의 경향
2) 김남주 시의 특성 - 시와 혁명
3) 김남주 시의 아쉬운 점
3. 70년대와 80년대를 사이를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주는 고정희
4. 박노해 - 박해 받는 노동자 해방
1) 박노해 시인 소개
2) <휴일특근> 과 <노동의 새벽> 분석(배경, 화자, 어조)
3) 이를 통해 알아보는 박노해 시의 특징
5. 백무산의 경우
1) “밥”이라는 사물을 중심으로 한 물질과 인간 생명의 관계에 대한 사유
2) 일상적인 언어에 바탕을 둔 치밀한 성찰과 사유 체계의 구축 : “밥”의 도덕과 세계관의 재편
3) 온전한 삶을 위한 연대의 의지
결론
본문내용
축복 가운데서 외면하지 말라\'는 5.18은 곧 축복의 한 부분으로써, 개인과 민중을 위해 맞서 싸운 많은 희생자들은 안타까움과 슬픔의 존재가 아니라 민주화를 이룰 수 있게 한 ‘축복’같은 존재였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는 \'그대 겨울 난롯불에 화장하지 말라\'는 것은 긴 겨울에 시간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오월이라는 기다림 즉, 민주화에 대한 \'기다림\'이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찬란한 봄=민주화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고정희는 시대현실에 애정을 가지고 동참했던 시인이었으며 진정으로 민중을 사랑한 시인이었다. 그리고 이 시를 통해 우리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은 아름다웠고 헛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보아도 아직도 많은 민중들은 억압과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09년도에 있었던 용산 4구역 철거 현장 화재 사건은 너무도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4명과 경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인 이유는 보상금에 대한 대책마련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철거를 강요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가지고 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다시 독재정권이 부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시대를 막론하고 어떤 이유에서든지 강압적인 탄압과 폭력으로 근절되어야 하며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은 더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몸 바쳐 밥을 파는 사람 내력 한 마당
-구멍 팔아 밥을 사는 여자 내력 한 대목
고정희
조선 여자 환갑이믄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나이라지만
내가 오늘날 어떤 여자간디
이 풍진 세상에 나와서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똥배짱으루----------가진 것, 배운 것 없다는 하찮은 소시민 의미
사설 한 대목 늘어놓는가 연유를 묻거든
세상이 묻는 말에 대답할 것 없는 여자,
그러나 세상이 묻는 말에 대답할 것 없는 팔자치고
진짜 할 말 없는 인생 못 봤어
내가 바로 그런 여자여
대저 그런 여자란 어뜬 팔자더냐(장고, 쿵떡)팔자 중에 상기박한 팔자를 타고나서
부친 얼굴이 왜놈인지 뙤놈인지 로스케인지
국적 없는 난리통 탯줄 잡은 인생이요----------부모없이 사는 천민 즉, 하찮은 소시민, 민중 의미
콩 보리를 분별하고 철든 그날부터
가정훈짐 부모훈짐 쐬본 적 없는 인생이요
밥데기 애기데기 구박데기로
식자마당 밟아본 적 없는 인생이요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추풍낙엽 동지섣달 긴긴 계절에도
거저 주는 밥 한 그릇 못 먹은 인생이라(허, 그래)----------가난한 소시민
조국 근대화가 나와 무슨 상관이며
산업발전 지랄발광 나와 무슨 상관이리
의지가지 하나 없는 인생이 서러워----------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근대화
모래밭에 혀를 콱 깨물고 죽은들
요샛말로 나도 홀로서기 좀 해보자 했을 때
아이고 데이고 어머니이
수중에 있는 것이 몸밑천뿐이라----------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음
식모살이도 이제 싫고
머슴살이도 이제 싫고
애기데게 부엌데기 구박데기 내 싫다,----------남의 집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성노동자
깜깜절벽 같은 줄 하나 잡으니
그게 바로 구멍 팔아 밥을 사는 여자 내력이라(허, 좋지)
내 팔자에 어울리는 말로 뽑자면
(유식한 분들은 귀 좀 막아! )씹구멍에 차려놓고 하
씹 - 할 - 놈의 세상에서
씹 - 할 - 년 배 위에 다리 셋인 인간 태우고
씹구멍 바다 뱃길 오만 리쯤 더듬어온 여자라
(장고, 쿵떡)
내 배를 타고 지나간 남자가 얼마이드냐,
손님 받자 주님 받자
이것만이 살 길이다,
눈 뜨고 받고 눈 감고 받고
포주 몰래 받고 경찰 알게 받고
주야 내 배 타기 위해 줄선 남자가
동해안 해안도로 왔다갔다 할 정도였으니
당신들 계산 좀 해봐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에선가 용산 가는 길에선가
그 여자 배 위로 지나간 남자가
한 개 사단 병력이었다고 하는디
내 배 위로 지나간 쌍방울은
어림잡아 백 개 사단 병력 가지고도 모자라(얼쑤 - )
개중에는 별별 물건 다 있었제
말이라면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는 물건
돈이라면 처녀불알도 살 수 있는 물건
만원 한 장이믄 배 수척 작살내는 물건
여자 배타고 하늘입네 하는 물건
들어올 때 다르고 나갈 때 다른 물건
돈만 내고 가겠네 하다가 꼭 하고 가는 물건
한 구멍 값 내고 다섯 구멍 넘보는 물건
하 동정입네 하면서 동정받고 가는 물건.....
이런저런 물건들이
그 잘난 좆대가리 하나씩 들고
구멍밥 고파 찾아오는 곳이 홍등가여
그러니까 홍등가는 구멍밥 식당가다, 이거여
그것도 다 정부관청 인가받은 업소이제
아 막말로 지 구멍 팔아먹는 장사처럼
정직한 밥장사가 또 어디 있으며
씹할 때처럼 확실한 인간이 또 있어?
구척장신 영웅호걸이라 해도
겹겹이 입은 옷 다 벗고 보면
흰놈 검은 놈 따로 없고
잘난 놈 못난놈이 오십보 백보라(허, 그래)인생이 다 밥 한 그릇 연유에 울고 웃는 순진한 짐생이야 !
그런디 세상은 하 요지경 속이라
오늘날 떵떵거리는 모모재벌기업 밥장사들
아름다운 금수강산
천가람에 독극물 풀어
수돗물에 악취오염 펑펑 쏟아지는데도
눈썹 하나 까딱않고 건재하는가 하면
세상 차별인생이 구멍밥 장사여
지 밑천 팔아 목숨 연명하는 인생을
세상은 \'갈보\'라고 쉬쉬해
구멍밥 장사가 생전에 무슨 죄가 있다고
아 요즘 그 흔한 동맹파업이니
몸값 인상 시위니, 씹할 권리투쟁 한번 안 일으켰는데------------고위급 계층과 노동자의 삶, 그리고 인식의 모순을 조롱
어찌하여 구멍밥 먹는 놈은 거룩하고
구멍밥 주는 년은 갈보가 되는 거여?
까마귀 뱃마닥 같은 소리 하지를 말어,
구멍 팔아 밥을 사는 팔자 중에
지 혼 파는 여자 아무도 없어
구멍밥 장사는 비정한 노동이야
물건 대주고 밥을 얻는 비정한 노동이야----------자신이 하는 노동에 대해
혼 빼주고 밥을 비는 갈보로 말하면야
여자옷 빌려 입고 시집가는 정치갈보
지 영혼 팔아먹는 권력갈보가 상갈보 아녀?
아 고것들 갈보 데뷔식도 아주 요란벅적해
금테 두른 이름표 하나씩 달고
염색머리에 유리잔 부딪치면서
정경매춘
몸 바쳐 밥을 파는 사람 내력 한 마당
-구멍 팔아 밥을 사는 여자 내력 한 대목
고정희
조선 여자 환갑이믄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나이라지만
내가 오늘날 어떤 여자간디
이 풍진 세상에 나와서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똥배짱으루----------가진 것, 배운 것 없다는 하찮은 소시민 의미
사설 한 대목 늘어놓는가 연유를 묻거든
세상이 묻는 말에 대답할 것 없는 여자,
그러나 세상이 묻는 말에 대답할 것 없는 팔자치고
진짜 할 말 없는 인생 못 봤어
내가 바로 그런 여자여
대저 그런 여자란 어뜬 팔자더냐(장고, 쿵떡)팔자 중에 상기박한 팔자를 타고나서
부친 얼굴이 왜놈인지 뙤놈인지 로스케인지
국적 없는 난리통 탯줄 잡은 인생이요----------부모없이 사는 천민 즉, 하찮은 소시민, 민중 의미
콩 보리를 분별하고 철든 그날부터
가정훈짐 부모훈짐 쐬본 적 없는 인생이요
밥데기 애기데기 구박데기로
식자마당 밟아본 적 없는 인생이요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추풍낙엽 동지섣달 긴긴 계절에도
거저 주는 밥 한 그릇 못 먹은 인생이라(허, 그래)----------가난한 소시민
조국 근대화가 나와 무슨 상관이며
산업발전 지랄발광 나와 무슨 상관이리
의지가지 하나 없는 인생이 서러워----------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근대화
모래밭에 혀를 콱 깨물고 죽은들
요샛말로 나도 홀로서기 좀 해보자 했을 때
아이고 데이고 어머니이
수중에 있는 것이 몸밑천뿐이라----------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음
식모살이도 이제 싫고
머슴살이도 이제 싫고
애기데게 부엌데기 구박데기 내 싫다,----------남의 집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성노동자
깜깜절벽 같은 줄 하나 잡으니
그게 바로 구멍 팔아 밥을 사는 여자 내력이라(허, 좋지)
내 팔자에 어울리는 말로 뽑자면
(유식한 분들은 귀 좀 막아! )씹구멍에 차려놓고 하
씹 - 할 - 놈의 세상에서
씹 - 할 - 년 배 위에 다리 셋인 인간 태우고
씹구멍 바다 뱃길 오만 리쯤 더듬어온 여자라
(장고, 쿵떡)
내 배를 타고 지나간 남자가 얼마이드냐,
손님 받자 주님 받자
이것만이 살 길이다,
눈 뜨고 받고 눈 감고 받고
포주 몰래 받고 경찰 알게 받고
주야 내 배 타기 위해 줄선 남자가
동해안 해안도로 왔다갔다 할 정도였으니
당신들 계산 좀 해봐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에선가 용산 가는 길에선가
그 여자 배 위로 지나간 남자가
한 개 사단 병력이었다고 하는디
내 배 위로 지나간 쌍방울은
어림잡아 백 개 사단 병력 가지고도 모자라(얼쑤 - )
개중에는 별별 물건 다 있었제
말이라면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는 물건
돈이라면 처녀불알도 살 수 있는 물건
만원 한 장이믄 배 수척 작살내는 물건
여자 배타고 하늘입네 하는 물건
들어올 때 다르고 나갈 때 다른 물건
돈만 내고 가겠네 하다가 꼭 하고 가는 물건
한 구멍 값 내고 다섯 구멍 넘보는 물건
하 동정입네 하면서 동정받고 가는 물건.....
이런저런 물건들이
그 잘난 좆대가리 하나씩 들고
구멍밥 고파 찾아오는 곳이 홍등가여
그러니까 홍등가는 구멍밥 식당가다, 이거여
그것도 다 정부관청 인가받은 업소이제
아 막말로 지 구멍 팔아먹는 장사처럼
정직한 밥장사가 또 어디 있으며
씹할 때처럼 확실한 인간이 또 있어?
구척장신 영웅호걸이라 해도
겹겹이 입은 옷 다 벗고 보면
흰놈 검은 놈 따로 없고
잘난 놈 못난놈이 오십보 백보라(허, 그래)인생이 다 밥 한 그릇 연유에 울고 웃는 순진한 짐생이야 !
그런디 세상은 하 요지경 속이라
오늘날 떵떵거리는 모모재벌기업 밥장사들
아름다운 금수강산
천가람에 독극물 풀어
수돗물에 악취오염 펑펑 쏟아지는데도
눈썹 하나 까딱않고 건재하는가 하면
세상 차별인생이 구멍밥 장사여
지 밑천 팔아 목숨 연명하는 인생을
세상은 \'갈보\'라고 쉬쉬해
구멍밥 장사가 생전에 무슨 죄가 있다고
아 요즘 그 흔한 동맹파업이니
몸값 인상 시위니, 씹할 권리투쟁 한번 안 일으켰는데------------고위급 계층과 노동자의 삶, 그리고 인식의 모순을 조롱
어찌하여 구멍밥 먹는 놈은 거룩하고
구멍밥 주는 년은 갈보가 되는 거여?
까마귀 뱃마닥 같은 소리 하지를 말어,
구멍 팔아 밥을 사는 팔자 중에
지 혼 파는 여자 아무도 없어
구멍밥 장사는 비정한 노동이야
물건 대주고 밥을 얻는 비정한 노동이야----------자신이 하는 노동에 대해
혼 빼주고 밥을 비는 갈보로 말하면야
여자옷 빌려 입고 시집가는 정치갈보
지 영혼 팔아먹는 권력갈보가 상갈보 아녀?
아 고것들 갈보 데뷔식도 아주 요란벅적해
금테 두른 이름표 하나씩 달고
염색머리에 유리잔 부딪치면서
정경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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