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의세계] 4공통- 설화 가운데 민담 2편을 선택- 각 민담이 갖는 의미에 관하여 기존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제시- ‘바보 사위’, ‘나무꾼과 선녀’

소개글

[구비문학의세계] 4공통- 설화 가운데 민담 2편을 선택- 각 민담이 갖는 의미에 관하여 기존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제시- ‘바보 사위’, ‘나무꾼과 선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설화와 민담
　1) 말하는 동물의 이야기와 우화
　2) 도덕적 이야기
　3) 지역 전설과 영웅담
　4) 수수께끼와 딜레마 이야기
　5) 흥미 본위 이야기
　6) 동화
　7) 유령 이야기
　8) 트릭스터 이야기
　9) 유래를 전하는 이야기
　10) 신화와 전설

2. 민담 ‘바보 사위’가 갖는 의미
　1) 바보 사위의 설화 형성 배경
　2) 바보 사위의 연구사 검토
　3) 우리나라 바보 민담의 특징
　4) 바보민담 웃음의 기법
　5) 나의 의견

3. 민담 ‘나무꾼과 선녀’가 갖는 의미
　1) 나무꾼과 선녀의 설화 형성 배경
　2) 나무꾼과 선녀의 연구사 검토
　3) 우리나라 선녀 민담의 특징
　4) 나무꾼과 선녀에 나타나는 인물갈등 양상
　5) 나의 의견

4. 시사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 속화(俗化)되는 시련을 겪고 나무꾼은 천상에서 옥황상제로부터 여러 가지 과제(課題) 해결이란 시련을 당한다. 따라서 선녀가 지상에서 겪는 시련은 일정한 기간동안 천상계로 복귀가 불가능한 절리(節離)에 의한 시련으로 결혼과 출산에 따르는 통과의례의 의미를 갖는다. 나무꾼은 천상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여 천상의 존재로 편입하여 옥황상제의 사위의 자격을 획득함에 있어서 약간의 결함도 없는 완전무결을 바라는 허약한 민중의식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나무꾼이 아무리 천상에서 호의호식하며 질 지낸다고 하더라도 지상에 두고 온 노모를 그리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귀성의식이 강한 매우 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무꾼의 지상회귀의 요인은 시련의 유무와 상관없이 나타난다. 지상에 두고 온 가족이나 고향이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진다. 선녀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이성적 자아와 지상에 두고 온 가족을 잊지 못하는 감성적 자아의 대립 갈등 구조를 이룬다. 나무꾼이 지상에 남은 노모에게 효도하려면 선녀가 부여한 금기를 깨뜨리지 않고는 불가능해 진다. 그러나 나무꾼은 선녀가 준 금기를 모두 파기한다. 이러한 행위는 나무꾼의 실수처럼 보이지만 나무꾼이 선녀와 함께 살고자하는 이성적 자아보다는 지상의 노모와 함께 있고자 하는 감성적 자아를 우위에 둔 것이다. 결국 선녀와의 사랑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효를 택한 금기파기(禁忌破棄)라 하겠다. 따라서 나무꾼의 지상회귀는 효 지상주의적 의미로 볼 수 있다.
4) 나무꾼과 선녀에 나타나는 인물갈등 양상
<나무꾼과 선녀>에서 갈등이 시작되는 지점은 나무꾼이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배우자감인 선녀를, 날개옷을 훔치는 속임수에 의해 강제적으로 취하면서부터이다. 나무꾼은 지상에서는 결혼이 힘든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가난하기 때문이다. 장가가는 것이 소원인 가난한 나무꾼은 어느날 포수에게 쫓기는 사슴의 목숨을 구해주고, 사슴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댓가로 그에게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 방법은 목욕하고 있는 선녀의 옷을 감추고, 일정수의 아이를 낳을 때까지 날개옷을 돌려주지 말라는 것이다. 사슴의 말대로 나무꾼은 선녀가 목욕을 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가 선녀의 옷을 감추는 방법으로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선녀의 의사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속임수에 의한 강제적인 결합은, 처음부터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선녀는 늘 날개옷을 찾아 나무꾼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했고, 나무꾼은 선녀가 언젠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날개옷을 사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부부관계는, 당연히 갈등을 유발한다.
이에 가장 먼저 작품에서 지적해볼 수 있는 인물간의 갈등양상은 나무꾼과 선녀 사이의 갈등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처럼 이 둘의 갈등은 목욕을 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선녀의 옷을, 나무꾼이 감추면서부터 시작된다. 나무꾼은 선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그녀의 옷을 감추고, 선녀는 날개옷을 되찾기 위한 방편으로 그와 일시적인 결합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선녀의 의사는 전적으로 무시되며, 나무꾼의 일방적인 요구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러므로 둘 사이의 갈등으로 먼저 지적해볼 수 있는 것은 결합의 방법으로 인한 문제이다.
다음으로 지적해볼 수 있는 것은 나무꾼과 선녀의 신분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문제이다. 이 둘은 천상과 지상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성장한 인물로 서로의 신분이나 가치관이 전혀 달랐고,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날개옷을 매개로 하여 부부가 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결합은 갈등을 유발한다. 작품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신분과 가치관의 차이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적해 볼 수 있는 것은 개인적 결점으로 인한 문제이다. 나무꾼과 선녀는 날개옷에 의해 부부라는 관계를 맺기는 하지만, 부부합일을 이루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 즉 이들은 결합은 했지만 운명공동체라는 의식이 결여되어 있으며, 서로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 나무꾼은 사슴의 도움으로 일단 결혼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가난한 생활에 안주하여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으며, 선녀의 도술로 부유한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선녀의 경제력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는 나태한 생활태도를 보여준다. 선녀 또한 과거에 사로잡혀 천상으로의 복귀(復歸)만을 꿈꾸며, 아내로서의 역할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선녀는 다만 천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날개옷이 없기에 나무꾼과 형식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천상으로 돌아갈 날만을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5) 나의 의견
<나무꾼과 선녀> 설화의 기본유형은 나무꾼이 사슴을 살려주고 그 보은으로 선녀와 결혼하여 잘 살다가 나무꾼이 사슴의 금기를 어겨 선녀가 하늘로 올라가 버린다. 여기에 삽화가 첨가되면서 하위의 유형들을 파생시켜 독립된 유형을 이룬다. 이는 보은을 하는 주제가 반복해서 나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응보담이다. 이 설화가 가지는 위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한다. 청자나 독자는 이 설화를 통해 현실로부터 해방을 맛보게 해 주고, 대상적 만족을 주며, 새로운 창조를 가능케 하는 상상력과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다. 지상의 존재인 나무꾼과 천상의 존재인 선녀가 공간을 초월한 장면 설정이나 사슴, 생쥐, 천마 등의 등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둘째,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된다. 나무꾼이 사슴을 살려주어 선녀와 결혼하는 장면과 천상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먹을 것을 나누어 먹었던 생쥐의 도움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장면 등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셋째, 가족의 중요성과 효의 정신을 가지게 된다. 천상에서 가족을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으나 지상에 두고 온 노모가 걱정이 되어 선녀가 구해준 천마를 타고 내려와서 노모를 만나는 장면을 통해서 효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윤리관을 되새겨 볼 수 있다. 넷째,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워준다. 나무꾼이 사냥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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