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당연한 배신감과 너무나 인간적인 분노 -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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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너무도 당연한 배신감과 너무나 인간적인 분노 -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내’는 기독교로 대표되는 종교 또는 ‘신’과 갈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술자인 ‘나’는 자식과 아내를 잃은 아버지이자 남편이지만 아이의 죽음과 ‘아내’의 슬픔과 절망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남편’은 자식의 죽음에 뒤이은 ‘아내’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므로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서술자를 내세운 이유는 이 작품의 주제가 종교에 대한 비판과 성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기독교’는 종교 전체를 의미한다. 소설은 과연 종교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또한 신앙으로 얻는 마음의 평화는 영원한 것인지도 생각하게 하며, 사회에서 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역시 ‘신’의 섭리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이는 종교의 의미와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3.
이 소설은 ‘신’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벌레’ 같은 ‘인간’과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 신의 섭리만을 파고드는 또 다른 ‘벌레’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죄를 짓게 하고 용서하고, 죄를 지은 인간에게 고통을 받은 또 다른 인간에게서 용서마저 빼앗는 종교. 역시 ‘벌레’ 같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누군가가 자신에게서 가해자를 용서할 기회를 빼앗고, 가해자를 먼저 용서하여 그로 하여금 피해자를 용서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상황 앞에서 ‘인간’이라는 ‘벌레’가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 주체가 자신이 “스스로 믿음과 사랑의 계율”을 익혔고, “용서의 참뜻과 가치”를 깨달게 한 대상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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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5.06.25
  • 저작시기2015.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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