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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깨달음을 얻고 신라사회에 돌아와 이제는 본격적으로 중앙의 정치무대에서도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활동 그리고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원효는 본인의 깨달음에 대한 경전적 사상적인 근거는 찾지 못한다. 그러나 671년 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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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하는 무한의 한 마음의 지평 위에서 감지해 낸다. 나와 너, 나와 세계의 분별을 포함하는 전체 지평의 무분별의 마음이 바로 일심이다.
지금까지 원효의 삶과 사상을 고찰해 보았다. 그는 사상을 위한 사상, 종교를 위한 종교가 아니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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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가 이룩한 한국불교의 전통적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효의 이 화쟁사상은 근원적으로는 석가 이전 인도의 베다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도철학의 석학 라다크리슈난에 의하면, 인도 원주민을 정복한 아리안의 종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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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금강삼매의 경지를 인위적인 공용을 넘어선 무위의 경지로 해석함으로써 『도덕경』의 핵심사상인 무위와 회통시키고 있다. 원효 저술의 정수라고 평가되는 『기신론소』와 『금강삼매경론』에서 『도덕경』의 내용이 발견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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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 원효 사상 전체가 그것에 대한 해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원효는 일심사상의 근거 위에서 자신의 사상을 세웠으므로 결국 화쟁 근거는 그의 일심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원효의 일심은 모든 것의 근거이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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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나라 안팎의 투쟁과 사상 대립에 대하여 고뇌했다. 이러한 분란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상 원리를 찾고자 하였다. 이것이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 ‘화쟁(和爭)’ 사상 등의 개념으로 표출되었고, ‘일심’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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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은 한 마디로 ‘화쟁’이란 두 글자에 있었으니, 그가 추구하는 불교는 여러 종파를 하나의 불교로 화회귀일(和會歸一)시키려는 ‘총화불교(總和佛敎)’였던 것이다.
요컨대, 그는 불교사상의 융합과 실천에 힘쓴 정토교(淨土敎)의 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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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宗門)의 회통사상은 원효 이후 한국불교가 5교9산으로부터 5교양종이 되고 결국에는 선과 교가 합하여 하나로 된 것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즉, 원효의 진가를 재발견한 고려 의천의 교선일치, 그 뒤를 이어 보조의 선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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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로 다시 돌아가 穴寺에서 생애를 마쳤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이때가 신문왕 6년, 686년 3월 30일의 일이었다.
(2) 원효사상의 역사적 배경
원효가 살았던 시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하게 영토전쟁을 벌이던 시기와 신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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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이것을 삼국통일의 원리로 제시했다.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의 세 나라는 다 임시적인 것이니, 보다 큰 하나의 그릇속에 하나로 뭉쳐 들어가야한다는 것이다. 셋이 하나로 되어 진다는 회삼귀일 사상이 그것이다. 분여되어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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