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시조를 사설시조의 초기 형태로 본다고 하였는데 사설시조와 파격시조를 반드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가

소개글

파격시조를 사설시조의 초기 형태로 본다고 하였는데 사설시조와 파격시조를 반드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파격시조를 사설시조의 초기 형태로 본다고 하였는데 사설시조와 파격시조를 반드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가?

2. ‘여성화자의 등장과 그 이유’ 에서 첫 번째로 예를 든 작품이, ‘훼손된 성을 드러내는 비교적 균일한 목소리’의 예를 든 작품 같다.

3. ‘여성화자의 등장과 그 이유’에서 제일 앞부분에서 ‘여성화자의 성담론에 있어서 간통이나 성에 편향된 자아를 고백하는 분열된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나타난다’고 했는데, 그 예로 든 두 번째 작품<간 밤에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이져라...>

본문내용

는 이유로, 즉 윤리적 기준을 잣대로 하여 ‘욕망의 혁명적 힘을 드러내지 않는다’ 라는 서술을 하거나 그러한 의미를 내포한 부분은 없다.
사설시조 뿐 아니라 모든 문학, 그리고 사회현상, 경제현상을 통틀어 인간이 관여한 창작물에 단일 성격이 부여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설시조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와 그 성격을 보유한 체, 그 안에서도 여성 화자가 주체적으로 당대 현실 세태에 대한 한탄과 고백 등을 통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여성화자는 그저 문학적 도구로써 남성 독자를 위해 일종의 ‘포르노’로서 기능하여 안으로 더욱 부패하고 빈곤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당대의 여성화자에 대한 분석과 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질문지에 나온 것과 같이 해석자에게 일정 ‘잣대’가 필요하며 그 잣대는 조선시대를 고려하여 설정한 잣대일 수도 있고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가치관을 기준으로 한 잣대일 수도 있다. 질문지에 나타난 소위 ‘윤리적 잣대’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그 해석은 다양할 수 있으며 지적한 사설시조의 경우 ‘안으로 부패하는 여성을 타자화하고 문학적 도구로서 사용한 시조’가 아니라 실제로 ‘여성이 자유롭게 성생활을 하고 불륜 혹은 간통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표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시조’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반론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문학의 해석은 독자마다 상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세 번째 질문의 경우는 전기한 바와 같이 오히려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서술한 것에 불과하며 그 근거 역시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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