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황진이 그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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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황진이 그녀는 누구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기본적으로 유통을 지향한 여요 사이에 개재한 작시상황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전시가 작품론』 2권, 集文堂)
황진이 시조도 이러한 애정시조의 전통 위에서 제작되었다. 그의 시조에 대해서는 현세적 삶에 대한 애착과 쾌락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시조에 나타난 시간의식〉,『백영정병욱선생환갑기념논총』, 서대석, 신구문화사
시간의식을 보인다고 하거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대립을 통해 변하는 것으로서의 인간존재가 지닌 고민을 문제삼았다 〈시조에 나타난 시간의식-황진이이황이현보의 작품을 대상으로....〉,김일렬, p.487
라는 평가가 있어왔다. 어떻게 애정이라는 제재로부터 그러한 평가를 받는 작품들을 써낼 수 있었는지는 황진이의 작품을 살펴보면서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2-2. 황진이의 작품
① 靑 山 裡 碧 溪 水 (청산리벽계수)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莫 誇 易 移 去 (막과이이거)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 到 滄 海 不 復 還 (일도창해부복환)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明 月 滿 空 山 (명월만공산)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暫 休 且 去 若 何 (잠휴저거이약하) 쉬어 간들 어떠리 <풍류를 꽃피운 황진이>, 최승범
이 작품의 황진이의 시조 중 유래담이 전해지는 것 중 하나이다. 이 시조에는 종신 이씨 벽계수(碧溪守)와의 이야기가 전한다 『금계필담』(錦溪筆談), 서유영
http://blog.naver.com/tiger6107.do?Redirect=Log&logNo=140002577696
東岳語文論集 33輯,1998, http://www.klali.net/han/journal/제33집/009.hwp
.碧溪守는 벽계고을의 수령, 시조에선 이와 음이 같은 벽계수(碧溪水)라하고 자신의 기명이 明月을 짜 넣은 황진이의 기지(機智)가 엿보인다. 순수하지 못한 꾀임 수로 가까이 하고자 한 이벽계수를 낙마(落馬)하게도 하였다는 시조로 황진이의 기지와 풍류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다.
②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르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풍류를 꽃피운 황진이>, 최승범
산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지만, 물은 옛날의 그물이 아니다.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만 가니 옛물이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훌륭한 인물도 저 물과 같이 보아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황진이 자신의 주변 인물 이 시조를 황진이가 평생 정인으로서 스승으로서 사모해 왔던 화담에게 소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녀가 금강, 태백, 지리 등 여러 산을 유람하고 송도로 돌아온 것 역시 화담이 세상을 뜬 후였다. 그녀가 물가에 나가 앉아 지나가는 것은 물과 같은 것, 밤낮 없이 멎지 않는다의 공자 말씀을 되챙겨보며 생전의 화담을 애도하고 추모한 시조로 보고있다. 〈풍류를 꽃피운 황진이〉, 최승범
, 또는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길 만한 훌륭한 인물로 볼 수 있다. 변하지 않는 산과 변하는 인사(人事)를 대비시키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③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 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위와 동일.
이 시조는 앞에서 살펴 본 ②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청산(靑山)과 녹수(綠水), 변함 없는 푸른 산과 자꾸 흘러가서 한때도 머무르지 않는 물, 변함 없는 내 뜻과 변덕스러운 님의 정을 이것들에 비유한 착상이 평범하면서도 신선미가 있어서 좋다.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졸졸 소리를 내어 울면서 흘러간다.
앞의 세 편의 시조는 유한한 인생의 한 철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한갓 설리(說理)가 아닌 정서적인 멋을 느끼게 한다.
④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더냐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타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위와 동일.
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자재롭게 구사한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내용적으로 연모(戀慕)와 회한(悔恨)의 정도 지극할 뿐만 아니라 표현된 형식 또한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대원로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님이 이 시조를 보고 이 한 수의 시조가 나의 스승이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 까.
⑤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잎 소리애 낸들 어이 하리오 〈풍류를 꽃피운 황진이〉, 최승범
이 시조는 화담의 노래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에 어느 님 오리오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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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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