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반주하는 다른 악기들만 연주되는 부분을 가리킨다. 그리고 문학적인 의미로는 구비문학, 특히 구창문학인 시가 등에서 연(聯) 단위에 본 가사의 앞뒤 가운데에 있어서 의미 표현보다는 감흥과 율조를 일으키는 어절이나 구절인 것이다.
이런 여음에 대하여 황희영 황희영, 「한국시가여음고」,국어국문학18, 1957, pp.176~210.
은 별다른 뜻이 없으면서 음율적인 구절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 하였고, 박준영 박준영, 「한국 고시가의 여음고찰」, 전남대 논문집 8, 1963, pp.37~72.
은 후렴에까지 지속되는 여정에 중점을 두고 정의하였고, 정재호 정재호, 「한국 시가 여음의 기능고」, 한국가사문학론, 집문당, 1982, pp. 419~444.
는 시의 각 연마다 실사로 된 동일한 형태의 시행이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삽입되는 경우라고 보았다.
이처럼 여음의 정의는 학자들 마다 조금씩 상이하나 우리 시가에서 여음이 가장 다채롭게 구사된 고려속요를 통해 그 바람직한 의미를 도출해 본다면, ‘시가에서 대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며, 율격을 띠고 나오는 무의미한 소리로, 흥을 돋우거나 음악적 효과를 이루며 본사의 내용을 보충강조하기 위해 쓰인 무의미한 일련의 소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여음이란 시가에 있어서 뜻의 전달보다는 조흥과 조율 및 의미 확장을 기하는 소리(구음)로서 반복에 의해 한 형식을 형성하는 것을 여음이라 한다.
2. 여음의 종류
1) 감탄의 발현
감탄의 발현은 고려속요의 거의 전편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형태상 사뇌가형의 계승이라 보여 진다. 고려속요 작품에서 감탄의 발현으로 나타난 여음은 아, 아으, 아소, 어긔야, 어와, 위, 위위 등의 일곱 가지가 있다. 이러한 감탄의 발현을 고려속요에 쓰인 감탄사의 용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① ‘아’
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 나래 <履霜曲>
‘아’는 감탄의 발현으로 가장 초보적인 형태로서 <이상곡>에서만 나타나는 비통의 소리이다. 즉, 1행 전체의 의미로 보아 ‘아’는 힘든 상황을 나타내는 영탄의 감탄사라고 할 수 있다.
② ‘아으’
德이여 福이라 호 나라 오소이다 아으 動動다리
正月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녹져 논
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證ㅅ블 다호라 <動動>
아으 다롱디리 <井邑詞>
아으 千金 머그샤 어위어신 이베
아으 界面 도샤 넙거신 바래
아으 處容아비 마아만마아만 니여 <處容歌>
아니시며 거츠르신 아으
넉시라도 님은 녀져라 아으
읏븐뎌 아으 <鄭瓜亭>
고려가요에서 ‘아으’가 사용된 예는 「정과정」, 「정읍사」, 「동동」, 「처용가」등의 작품이다. ‘아으’는 10구체 향가에서 사용한 ‘아야(阿耶)’, ‘아사(阿邪)’, ‘아야(阿也)’ 등의 감탄어를 계승한 것으로 보여 지며 비탄이나 찬양, 원망의 고조 등에 두루 쓰인 여음이다. 그리고 ‘아으’는 악학궤범에 수록된 작품의 악곡과 관련되어 나타나므로 음악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③ ‘아소’
아소 님하 도람드르샤 괴오쇼셔 <鄭瓜亭>
아소 님하 遠代平生애 여힐 모새 <滿殿春別詞>
아소 님하 녀
이런 여음에 대하여 황희영 황희영, 「한국시가여음고」,국어국문학18, 1957, pp.176~210.
은 별다른 뜻이 없으면서 음율적인 구절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 하였고, 박준영 박준영, 「한국 고시가의 여음고찰」, 전남대 논문집 8, 1963, pp.37~72.
은 후렴에까지 지속되는 여정에 중점을 두고 정의하였고, 정재호 정재호, 「한국 시가 여음의 기능고」, 한국가사문학론, 집문당, 1982, pp. 419~444.
는 시의 각 연마다 실사로 된 동일한 형태의 시행이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삽입되는 경우라고 보았다.
이처럼 여음의 정의는 학자들 마다 조금씩 상이하나 우리 시가에서 여음이 가장 다채롭게 구사된 고려속요를 통해 그 바람직한 의미를 도출해 본다면, ‘시가에서 대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며, 율격을 띠고 나오는 무의미한 소리로, 흥을 돋우거나 음악적 효과를 이루며 본사의 내용을 보충강조하기 위해 쓰인 무의미한 일련의 소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여음이란 시가에 있어서 뜻의 전달보다는 조흥과 조율 및 의미 확장을 기하는 소리(구음)로서 반복에 의해 한 형식을 형성하는 것을 여음이라 한다.
2. 여음의 종류
1) 감탄의 발현
감탄의 발현은 고려속요의 거의 전편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형태상 사뇌가형의 계승이라 보여 진다. 고려속요 작품에서 감탄의 발현으로 나타난 여음은 아, 아으, 아소, 어긔야, 어와, 위, 위위 등의 일곱 가지가 있다. 이러한 감탄의 발현을 고려속요에 쓰인 감탄사의 용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① ‘아’
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 나래 <履霜曲>
‘아’는 감탄의 발현으로 가장 초보적인 형태로서 <이상곡>에서만 나타나는 비통의 소리이다. 즉, 1행 전체의 의미로 보아 ‘아’는 힘든 상황을 나타내는 영탄의 감탄사라고 할 수 있다.
② ‘아으’
德이여 福이라 호 나라 오소이다 아으 動動다리
正月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녹져 논
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證ㅅ블 다호라 <動動>
아으 다롱디리 <井邑詞>
아으 千金 머그샤 어위어신 이베
아으 界面 도샤 넙거신 바래
아으 處容아비 마아만마아만 니여 <處容歌>
아니시며 거츠르신 아으
넉시라도 님은 녀져라 아으
읏븐뎌 아으 <鄭瓜亭>
고려가요에서 ‘아으’가 사용된 예는 「정과정」, 「정읍사」, 「동동」, 「처용가」등의 작품이다. ‘아으’는 10구체 향가에서 사용한 ‘아야(阿耶)’, ‘아사(阿邪)’, ‘아야(阿也)’ 등의 감탄어를 계승한 것으로 보여 지며 비탄이나 찬양, 원망의 고조 등에 두루 쓰인 여음이다. 그리고 ‘아으’는 악학궤범에 수록된 작품의 악곡과 관련되어 나타나므로 음악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③ ‘아소’
아소 님하 도람드르샤 괴오쇼셔 <鄭瓜亭>
아소 님하 遠代平生애 여힐 모새 <滿殿春別詞>
아소 님하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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