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의 기원과 사례분석

소개글

일부일처제의 기원과 사례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일부일처제의 기원과 토대.

본능에 맞지 않는 일부일처제.

영상매체에 나타난 불륜.

성의 다양성 (일부일처제 이외의 성)

사례 분석<동성애에 대한 표현방식을 중심으로>

본문내용

것이며 죄악으로 간주하였다. 그래서 유대교에서는 동성연애자들을 돌로 때려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고대의 그리스인들은 동성과 양성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신화의 신들 중 제우스, 아킬레스, 포세이돈과 같은 신들은 동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초기 로마 시대에도 동성에 대한 태도는 관대했고, 상부 사회에서는 동성끼리의 성관계에 대해서 관대했다. 그리스에서는 오히려 동성애가 상부사회에서만 향휴할 수 있는 문화였다고 까지 한다. 또, Melanesia라는 사회에서는 동성애를 이성애가 되기 위해서 거치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보았다. 그래서 남성이 이성과의 성관계를 맺기 전에 동성애를 갖도록 했다. 또한 Sambia라는 New Guinea의 마을에서는 여성은 여성의 성기에서 스스로 성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만, 남성은 다른 남성에게서 정자를 공급받아야 성인이 되고, 여성과 성관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보았기에 동성애가 성인이 되기 위한 필요 의식으로 행해졌다.
전통적으로 동성애는 저주의 대상이었지만, 1900년대 초기에는 동성애에 대해서 죄라는 개념에서 병적인 개념으로 바꾸어져갔다. 그래서 의사와 심리치료자들은 동성애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두뇌의 전뇌 부분을 절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3년, 미국 정신과 학회에서는 동성애를 장애라고 한 진단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1970~1980년에는 영국에서 동성애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현재는 동성애자들을 사실상 부부 관계로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동성애자들의 정식 결혼 신고를 받아들이고 공식으로 인정하는 면에서는 보수적인 분위기이다.
사례 분석
◎ 텔레비전 드라마의 서사구조 : 동성애에 대한 표현방식을 중심으로 “주창윤”
- 이 논문은 보수적인 텔레비전이 사회적 논쟁거리인 동성애를 드라마로 표현할 때 어떻게 제도적 규범과 타협하는가를 기술했다. 동성애는 모든 시대와 모든 지역에서 존재하는 것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수면 밖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을 1900년대 중반이었다.
이 때에 인터넷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의 동성애 모임이 생겨나고 동성애를 다룬 영화들이 높은 예술적 평가를 받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것이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다루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원초적 본능>, <크라잉 게임>, <패왕별희>, <필라델피아>등의 동성애 관련 영화들은 비평가들의 호평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영화들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동성애의 소재가 문학,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다루어졌다.
그럼에도 텔레비전에서 동성애를 다루는 방식은 세 가지 제한적인 방식에서 규정된다.
- 이성애와 동성애의 대립적인 구도 속에서 이성애는‘낭만적 사랑’의 모델로, 동성애는 ‘비극적 사랑’의 모델로 고착하고 있다.
.텔레비전 멜로드라마나 로맨틱 드라마에서 이성애를 이상적인 낭만적 사랑으로 그리는 것은 지배적이다. 반면 동성애는 사회 제도와 더불어 살 수 없는 비극의 구조로 짜여져 있다.
동성애가 텔레비전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던 1995년 이후, <두 여자의 사랑>에서 주인공 정옥은 자살을 했고, <째즈>의 남자 주인공 하늘과 한새는 동반자살을 했다. <숙희 정희>에서도 여성 동성애자 사이 질투와 배신이 죽음으로 이어지고, <은비늘>에서 동성 친구에게 사랑을 느낀 여자 주인공이 동성 친구가 결혼을 하자, 그에 대한 반발로 친구의 남편을 유혹해서 임신을 하지만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연인들의 점심식사>에서 정휴는 인성을 만나러 가다가 교통 사고로 죽고 인성도 정우의 뒤를 따라 갈 것임을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이에 비하면 <그를 만나고 싶다>와 <금지된 사랑>은 죽음이라는 극단적 방향을 피하고 있지만, 근본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금지된 사랑>의 현선은 자살을 시도하고, <그를 만나고 싶다>의 인하는 태운의 곁을 떠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기존의 이성애 시각이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드라마에 내면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 텔레비전 동성애 드라마는 동성애를 가능한 한 사적 공간으로 가두려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동성애 드라마는 심리적 묘사에 치중하고, 회상의 방법 등을 사용함으로써 직접적인 묘사를 피해가고 있다. 물론 <금지된 사랑>은 동성애를 회사라는 공적 공간과 아버지의 전화음성을 통해서 가족관계의 갈등까지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것은 주변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즉 동성애라는 인정될 수 없는 사랑을 공적 공간에 두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 텔레비전 동성애 드라마는 이야기 전개과정에서 결혼을 중요한 기제로 활용하고 있다.
<연인들의 점심식사>와 <그를 만나고 싶다>에서 결혼은 남성 동성애의 정체성을 은폐하기 위한 장치로서 활용되지만, 파국으로 결론짓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결혼제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금지된 사랑>에서도 양성애 성향을 은밀하게 보여주는 진희가 김대리와 결혼함으로써 동성애의 욕망은 좌절된다. 사실상 동성애자는 기존이 결혼제도에서 벗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중심에 결혼을 넣음으로써 결혼과 가족제도를 굳건히 하는 것이다. 즉 동성애의 욕망을 좌절하는 기제로 결혼이란 제도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수적인 매체인 텔레비전이 동성애를 직접적으로 다루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서 성적 소수자의 사랑을 공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소재의 범위를 넓혔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이성애의 시각이 보이지 않게 드라마의 전반을 압도함으로써 윤리와 규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앞으로 텔레비전에서 동성애를 현실문제로 다루기보다 단순히 소재주의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내포한다.
▶ 참고문헌
데이비드 P, 버래쉬, 주디스 이브 립턴, <일부일처제의 신화> ; 해냄, 2002
필리프 브르노, <커플의 재발견> ; 에코리브르, 2003
토머스 월터 라커, <섹스의 역사> ; 황금가지, 2000
마르티나 렐린, <나에게는 두 남자가 필요하다> ; 마음산책, 2002
에두아르트 푹스, <풍속의 역사> ; 까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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