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별곡'에 쓰인 수사학적 표현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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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관동별곡'에 쓰인 수사학적 표현과 효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관동별곡’을 선정한 이유
2.2. ‘관동별곡’에 나타난 수사적 표현과 그 효과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기도 하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은《서포만필》에서 송강의 세편의 가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송강(松江)의 관동별곡(關東別曲), 전후사미인가(前後思美人歌)는 우리나라의 이소(離 騷) 중국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지은 독백 장편 서정시.《초사(楚辭)》에 전해지는데, 독백형식인 373구의 장편시로서 6언을 기조로 하고 있다. 상상은 웅대하고 사구(詞句)는 미려하고 낭만적이며, 나라를 근심하고 임금을 생각하는 감정의 격함을 잘 표현한 고전시의 걸작이라 일컬어진다.
이나, 그것은 문자(文字)로써는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오직 악인(樂人)들이 구전(口傳) 하여 서로 이어받아 전해지고 혹은 한글로 써서 전해질 뿐이다. 어떤 사람이 칠언시로써 관동별곡을 번역하였지만, 아름답게 될 수가 없었다. 혹은 택당(澤堂)이 소시(少時)에 지은 작품이라고 하지만, 옳지 않다.(중략)
사람의 마음이 입으로 표현된 것이 말이요, 말의 가락이 있는 것이 시가문부(詩歌文賦) 이다. 사방의 말이 비록 같지는 않더라도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각각 그 말에 따라 서 가락을 맞춘다면, 다 같이 천지를 감동시키고 귀신을 통할 수가 있는 것은 유독 중국 만 이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시문은 자기 말을 버려두고 다른 나라 말을 배 워서 표한 것이니, 설사 아주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는 단지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이다. 여염집 골목길에서 나무꾼이나 물긷는 아낙네들이 에야디야하며 서로 주고받는 노래가 비록 저속하다 하여도 그 진가(眞假)를 따진다면, 정녕 학사(學士) 대부(大夫)들의 시부(詩賦)라고 하는 것과 같은 입장에서 논할 수 없다.
하물며, 이 삼별곡(三別曲)은 천기(天機)의 자발(自發)함이 있고, 이속(夷俗)의 비리(鄙俚) 함도 없으니, 자고로 좌해(左海)의 진문장(眞文章)은 이 세 편뿐이다.(후략) 金萬重(洪寅杓 譯註),《西浦漫筆》, 서울: 一志社, 1987, pp.388-389에서 발췌.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송강의 ‘관동별곡’은 독창적이고 서정적인 장편 시가로서 ‘사미인곡’ㆍ‘속미인곡’과 함께 우리나라 가사 문학 중 작가의 심상이 우리말로 절묘하게 구사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송강의 대표적 거작(巨作)으로 손꼽히고 있다.
송강의 ‘관동별곡’은 다양한 어휘와 적절한 수사법을 능란하게 구사하여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였고, 우리말로도 수려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인 작품이다. 송강의 작품 중에서 굳이 ‘관동별곡’을 선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미인곡’이나 ‘속미인곡’보다 한자어가 많이 사용되기는 했으나 그것은 단어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당시 시가에 비해 한문 어구의 사용이 절제되어 있어서 우리는 ‘관동별곡’을 통해 우리말의 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주변 경관을 묘사한 여러 수사법이 전후미인곡보다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어 그러한 표현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쉽게 포착할 수 있다.
2.2. ‘관동별곡’에 나타난 수사적 표현과 그 효과
관동별곡은 1580년(선조 13년)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원주에 부임하여 내외해금강과 관동팔경을 두루 유람하고 그 절경을 노래한 가사이다. 송강은 관동별곡에서 관동지역의 산수를 보고 즐기면서 그 도정(道程)이나 풍경, 고사(故事), 풍속, 자신의 느낌 등을 다양한 수사법을 동원하여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임금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자연에 투영하여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田英鎭,《송강가사ㆍ다산시선》, 서울: 홍신문화사, 1995, pp.10-11.
관동별곡은 기본적으로 가사라는 운문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운율을 고려한 표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동별곡에 어떤 수사법이 사용되었고 그 효과는 어떠한가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본 논의에서는 서사, 본사, 결사를 나누어 작품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면서 수사적 기교가 두드러진 문구들을 실례 예문으로 제시한 부분은 Ibid., pp.14-43에 수록된 ‘관동별곡’ 전문에서 발췌한 것이다.
로 들어 어떤 수사법이 쓰였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가의 정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지에 대해서 평가해보도록 할 것이다.
먼저 서사로 나누어지는 부분을 살펴보자. 서사는 관찰사 배명과 부임의 여정, 관내 순력과 포부를 밝힌 부분이다. 그중 수사적 기교를 엿볼 수 있는 문장들을 다음과 같다.
(서사) ㄱ. 강호에 병이 깁퍼
  • 가격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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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12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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