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집단따돌림의 개념
2. 집단따돌림의 유형
3. 집단따돌림의 원인
1) 개인적 원인
2) 가정적 원인
3) 학교적 원인
4) 사회적 요인
4. 집단따돌림의 현황 및 실태
5. 현재의 서비스 현황
1) 국내 서비스 현황
2) 국외 서비스 현황

Ⅲ. 결론 (대책 및 예방방안)

본문내용

찾게 하고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가해자의 심리적 저변에 깔려있는 분노, 적대감, 가학성 등의 감정 상태를 스스로 자각,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별상담, 집단 상담을 병행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예비피해자, 가해자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 인식개선
사례) 우리 문화는 왕따가 아니라 깍두기: 김제동 ·방송인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술 마신 다음날, 설렁탕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깍두기를 더 좋아합니다.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을 타먹는 사람을 보면 대번에 그 사람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저는 가끔 깍두기였거든요.
제가 자라난 시골 마을에서 꼬마들은 무조건 모여 놀았습니다. 농사일이 바쁠 때는 모를까, 집에 있어봤자 심심하기만 했죠. 게임기도 컴퓨터도, 없거나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큰 마을은 아니었지만 또래들이 다 모이면 그래도 그 수가 만만치 않았기에 놀 때는 편을 가르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편을 짤 때는 종종 문제가 생기곤 했습니다. 인원이 여덟이나 열이면 깔끔하게 나뉘어지련만, 일곱이나 아홉이 되면 꼭 하나가 남았으니까요. 살구꽃 지고 복사꽃 피던 어느 날, 동네 공터에 우리 아홉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말뚝 박기를 하기로 했고, 열두 살 열세 살이었던 두식 형과 성칠 형이 각각 대장이 되어, 편을 짜기로 합니다. 말뚝박기는 큰 덩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두식 형과 성칠 형은, 가위 바위 보를 반복하며, 덩치가 큰 용철이, 근대, 민석이, 영수 순으로 아이들을 하나씩 뽑아갑니다. 나는 내심 내 이름이 불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색은 하지 않은 채 신발로 흙을 파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병호, 윤식이, 용훈이, 철희가 뽑혀가도록 내 이름은 불리지 않습니다. 하나 남은 나는 깍두기가 됩니다. 그래서 슬펐냐고요? 아닙니다. 서운한 감은 있었지만, 깍두기는 꼭 그렇게 슬픈 위치는 아니었으니까요. 나는 두식 형 편이 공격을 할 때는 전날 발목을 접질린 윤식이를 대신해 말 역할을 합니다. 덩치는 작아도 몸 하나는 단단했던 나는, 엉덩이가 함지박만한 윤식이의 공격을 잘 막아냄으로써 박수를 받는 깍두기가 되었지요. 성칠 형 편이 공격을 할 때는 또 어땠고요. 저는 가장 부실해 뵈는 철희 등 위에 날렵하게 다람쥐처럼 날아올라, 철희를 쓰러뜨리고, 성칠 형 편이 공격에 성공할 수 있는 결정적 수훈을 세웠습니다. 돌아가는 길엔 기분이 좋아 바닥에 놓여 있는 차돌을 뻥뻥 차며 걸어갔습니다.
깍두기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덩치가 작아서, 어려서, 팀을 다 짠 후에 도착해서 등 여러 이유로 정식으로 어느 편에 속할 순 없었지만, 완전히 버려지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심지어는 양쪽 어느 편이 승리를 해도 같이 기뻐할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을 가진 존재였다는 말입니다.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동안 고민 상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도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고민은 빠지지 않더군요. 코스모스 꽃잎처럼 얇고 여린, 어린 소녀의 입에서 “죽고 싶다”는 표현까지 나오는 것을 들으며, 마음이 어찌나 아팠던지요. 그날 집에 돌아와 라면을 올려놓고 냉장고 문을 열다가, 저는 문득 깍두기가 얼마나 다정한가를 생각했습니다. 우리와 달라서, 우리보다 약해서, 우리보다 못나서, 우리보다 늦게 도착해서, 우리 편에 완전히 속하기에 모자람이 있다면, 그 아이를 깍두기로 삼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치미를 담고 남은 무 조각을 배추김치 사이에 끼워 넣듯 말입니다.
왕따는 우리 아이들의 풍습이 아닙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 왕따 대신 깍두기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제동 ·방송인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
2. 외국의 경우
1) 스페인
(1) 문제점 :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인식,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필요성 인식 부재로 교과목 중심의 교육 실시 ->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의 특성에 대한 정보, 인식 부족.
(2) 대책
가르시아-오테가 : 1992년부터 집단따돌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관련 책자 출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세미나 및 훈련 과정 실시.
교사훈련프로그램 : 다양한 학교와 교사, 학교심리학자들을 대상으로 집단따돌림에
대한 이론적 관점 등 기본적 훈련 실시. 정보제공. 교사들은 학교 폭력예방프로그램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각 학교에서 실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직접 계획, 정보교환. 교사-학생 간 민주적
토론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규칙과 예방활동 전개를 위한 행동지침 규정.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예방 및 중재 프로그램인 SAVE(Seville Anti-Viloence in School) 모델을 개발. 스페인 정부 지원 아래 두 지역에서 SAVE모델 실시.
학교폭력발생률 감소.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의 문제를 공론화. 문제의 예방 및 해결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연구자, 정부기관이 협력체제 구축.
2) 이탈리아
(1)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방지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 실시
① 교사가 특별히 가해/피해관계를 포함하는 정신사회적 위험요소를 다루는 훈련을 받음.
② 교사 위한 서비스제공, 학부모회의 개최
③ 학교정책, 교실, 개인의 단계로 수준별 중재프로그램실시.
학교수준: 분위기형성위해 함께 노력, 교과 과정 안에서 프로그램실시,
주로 역할극과 같은 단체 활동.
개인수준: 소집단에서 한 두 명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확인되면 교사가 직접적으로
관찰 시도
교실수준
-피해인식과 가능한 결과의 인식증대를 위한 글과 역할극 활동, 태도
-시청각자료와 영화 등으로 참여 : 개인적 경험 및 피해/가해에 대한 느낌,
방관자들에 관한 도덕적 문제에 대한 토론과 고찰
-영화를 편집해서 만든 동영상을 보여주고 장난스럽게 때리기, 진짜 싸움, 성인 및
또래 방관자의 태도에 대한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춰 그 효과를 검증한다.
-> 즉 이전에는 무심코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는데 이제 이런 작은 행동들도 괴롭힘이나 폭력이라는 인식이 학생들에게 확장되면서, 자기평정 점수에서 수치적으로는 다소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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