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교훈가사 개관
Ⅱ. 교훈가사의 대표적 작품
1. <권선지로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2.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3. <농가월령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Ⅲ. 정리하며
Ⅱ. 교훈가사의 대표적 작품
1. <권선지로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2.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3. <농가월령가>
(1) 작가 소개
(2) 내용연구
(3) 문학사적 의의
Ⅲ. 정리하며
본문내용
곳을 말함.
長子 長子(장자) : 왕을 지칭
도 오나가나
陋巷(누항)의 높픈 제 簞瓢飮(단표음)도 잇고 업고
먹고 믈 마시고 볘고 누어셔도
이 어든 거시 온 줄거웨라
天種(천종) 萬駟(만사) 天種萬駟(천종만사) : 부귀. 種은 곡식을 세는 단위. 만사(萬駟)는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
도 이 옴길러가
趙孟(조맹) 趙孟(조맹) : 전국시대 진나라에서 벼슬이 가장 높았던 조무집안. 또는 조무의 다른 이름.
의 貴(귀)로도 혜거든 헤일리라 혜거든 헤일리라 : 헤아려 보면 셀 수 있다.
진실노 어들션뎡 어들션뎡 : 얻을지언정.
가진 거시 내야 만코
진실노 닷글션뎡 닷글션뎡 : 닦을지언정
귀 거시 내야 놉다 놉다 : 많다.
부와 귀함과 같은 현세적 욕망보다 유가적 가치를 우위에 두어 강조하고 있다.
虛靈 허령(虛靈) : 마음이 잡념이 없이 영묘함.
(허령)한 이 은 사 마다 두어니
至誠(지성)으로 직희여셔 恭敬(공경)으를 가져셔라
하늘 타 性(성)을 穿鑿(천착)치 마라스라
어버의게 바든 몸을 毁傷(훼상)치 마라스라
一日 三省야 急務(급무) 급무(急務) : 급히 해야할 일
을 삼아스라
奴婢(노비) 田地(전지) 토리 토리 : 다툴 사람
나 잇거니와
仁義(인의) 禮智(예지) 뉘라셔 말리더니
: 마음껏
내여 힘장 : 힘껏
힘장 져스라
一身(일신) 潤德(윤덕)이 남의게도 밋려니
平生(평생) 餘澤(여택) 子孫(자손)에도 흐리라
여기서는 마음을 지성(至誠)으로 지켜 공경(恭敬)으로 행하면 평생여택(平生餘澤)이 자손에게도 미칠 것이라 하고, 가장 존귀한 것이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마음이라고 하였다. 이는 곧 맹자의 사단(四端) 사단(四端) :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 곧, 인(仁)·의(義)·예(禮)·지(智) (유교의 4대덕목)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을 말함.
을 말하니, 孔孟學(유가)의 큰뜻이다.
나도 첫 길히라 仔細(자세)히 모로면서
남조차 치기 서 서 : 교만한 듯
거니와
平生의 다닐 길흘 몰 라 로손가
가다가 아 이 만나거든 다시 무러 니거스라
<권선지로가>의 결사부분으로 “나도 첫길이라 자세히 모르면서 남까지 가르치기 교만한 듯 하지만, 평생의 다닌 길을 모른다 하겠는가” 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겸손함과 자부심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또한 평생을 가야할 길이니 다시 물어가면서 꾸준히 가라고 하며 끝맺었다.
(3) 문학적 특징 및 문학사적 의의
①특징
첫째, 유가적 윤리 규범을 후학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의 도덕적 교훈가사이다.
둘째, 인륜도덕을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욕구로만 점철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실어 나타냈다.
셋째, 진리를 전달하는 방편으로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넷째, 작중화자가 때로는 자상하게 권유하고 때로는 억압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으로 유교 이념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있다.
②의의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조식의 <권선지로가>는 유교의 인간 관계적 규범으로서의 선(善)의 가치관에 입각, 그 선을 행동화해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길을 가르쳤다. 유교적인 이념·사상·도덕을 노래한 것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2.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
(1) 작가
<고공가>
허전(許 ? - ? ) 진사(進士)를 했고, 무과(武科) 출신이었다는 기록이 ‘지봉유설(芝峯類說)’에 전한다. 혹은 함종현감(咸從縣監)을 지냈다고 한다. 서울 천호동에 그의 묘가 있다.
<고공답주인가>
이원익 (李元翼 1547~1634)의 본관은 전주, 자는 공려(公勵), 호는 오리(悟里). 시호 문충(文忠)이다.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는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완평부원군(完平府院君)에 봉해지고, 인조 때는 우의정, 영의정이 되었으며, 이때 일본과 화의를 주장한 죄로 삭직된 유성룡을 변호하다가 사직하고 은퇴했다. 후에 좌의정이 되어 전후의 질서 회복에 공헌이 컸다. 문장에 뛰어났으며, 남인에 속했으나 성격이 원만하여 정적들에게도 호감을 샀다. 인조의 묘정(廟庭)에 배향되고, 여주의 기천서원(沂川書院) 등 여러 서원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오리문집(梧里文集)》 《속 오리집(續梧里集)》 《오리일기(梧里日記)》 등이 있다.
(2) 내용 연구
《고공가》
<고공가>는 허전이 선조 말엽에 지은 총 52구의 머슴 노래이다. 농사에 나라의 일을 비겨서 많은 관리들의 탐욕과 무능함을 개탄하고 근검할 것을 교훈하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집의옷 밥을언고 언고 : 제쳐 놓고. 얹어 놓고
들먹 들 먹 : 들락날락하며 먹는. 이 집 저 집 빌어먹는. 못생기고 올바르지 못한
져雇工(고공) 雇工(고공) : 머슴
아
우리집 긔별을 아다 모로다 아다 모로다 : 아느냐 모르느냐
비오 일업 : 새끼[索(색)]
면서 니리라
처음의 한어버이 한어버이 : 조부모(祖父母)
사롬리 사롬리 : 살림살이
려
仁心(인심)을 만히쓰니 사이 절로모다 모다 : 모이어
풀고 고 : 깎고. 베고. 기본형은 ‘다’
터을닷가 큰집을 지어내고
셔리 셔리 : 써레
보십 보십 : 보습. 쟁기나 극젱이의 술바닥에 맞추는 삽 모양의 쇳조각
장기 장기 : 쟁기.
쇼 쇼 : 소[牛(우)]
로 田畓(전답)을 긔경니 긔경(起耕)니 : 갈아 일으키니. 땅을 갈아 논밭을 만드니
오려논 터밧치 여드레 리 여드레리 : 여드레 동안 가는 것. 곧 매우 큰 논
로다
子孫(자손)에 傳繼(전계)야 代代(대대)로 나려오니
논밧도 죠커니와 雇工도 근검터라
여기까지 기승전결의 ‘기’에 해당하는 단락으로 조부모의 어진 마음으로 큰 집을 짓고 살아 올 때 머슴들도 근검하였다는 우리 집의 내력을 머슴에게 말하고 있다. 이 때의 ‘한어버이’는 태조를, ‘우리집 긔별’은 조선의 역사를. ‘머슴’은 신하들을 이른다. 주목할 부분은 여기서 머슴이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일을 잘 하는 상식적인 머슴이 아니라 집의 일을 제쳐두고 밖으로 나다니며 빌어먹는 머슴이라는 점이다. 또한 과거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저희마다 여름지어 가여리 가여리 : 부유하게
사던 것슬
요이 雇工들은
長子 長子(장자) : 왕을 지칭
도 오나가나
陋巷(누항)의 높픈 제 簞瓢飮(단표음)도 잇고 업고
먹고 믈 마시고 볘고 누어셔도
이 어든 거시 온 줄거웨라
天種(천종) 萬駟(만사) 天種萬駟(천종만사) : 부귀. 種은 곡식을 세는 단위. 만사(萬駟)는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
도 이 옴길러가
趙孟(조맹) 趙孟(조맹) : 전국시대 진나라에서 벼슬이 가장 높았던 조무집안. 또는 조무의 다른 이름.
의 貴(귀)로도 혜거든 헤일리라 혜거든 헤일리라 : 헤아려 보면 셀 수 있다.
진실노 어들션뎡 어들션뎡 : 얻을지언정.
가진 거시 내야 만코
진실노 닷글션뎡 닷글션뎡 : 닦을지언정
귀 거시 내야 놉다 놉다 : 많다.
부와 귀함과 같은 현세적 욕망보다 유가적 가치를 우위에 두어 강조하고 있다.
虛靈 허령(虛靈) : 마음이 잡념이 없이 영묘함.
(허령)한 이 은 사 마다 두어니
至誠(지성)으로 직희여셔 恭敬(공경)으를 가져셔라
하늘 타 性(성)을 穿鑿(천착)치 마라스라
어버의게 바든 몸을 毁傷(훼상)치 마라스라
一日 三省야 急務(급무) 급무(急務) : 급히 해야할 일
을 삼아스라
奴婢(노비) 田地(전지) 토리 토리 : 다툴 사람
나 잇거니와
仁義(인의) 禮智(예지) 뉘라셔 말리더니
: 마음껏
내여 힘장 : 힘껏
힘장 져스라
一身(일신) 潤德(윤덕)이 남의게도 밋려니
平生(평생) 餘澤(여택) 子孫(자손)에도 흐리라
여기서는 마음을 지성(至誠)으로 지켜 공경(恭敬)으로 행하면 평생여택(平生餘澤)이 자손에게도 미칠 것이라 하고, 가장 존귀한 것이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마음이라고 하였다. 이는 곧 맹자의 사단(四端) 사단(四端) :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 곧, 인(仁)·의(義)·예(禮)·지(智) (유교의 4대덕목)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을 말함.
을 말하니, 孔孟學(유가)의 큰뜻이다.
나도 첫 길히라 仔細(자세)히 모로면서
남조차 치기 서 서 : 교만한 듯
거니와
平生의 다닐 길흘 몰 라 로손가
가다가 아 이 만나거든 다시 무러 니거스라
<권선지로가>의 결사부분으로 “나도 첫길이라 자세히 모르면서 남까지 가르치기 교만한 듯 하지만, 평생의 다닌 길을 모른다 하겠는가” 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겸손함과 자부심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또한 평생을 가야할 길이니 다시 물어가면서 꾸준히 가라고 하며 끝맺었다.
(3) 문학적 특징 및 문학사적 의의
①특징
첫째, 유가적 윤리 규범을 후학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의 도덕적 교훈가사이다.
둘째, 인륜도덕을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욕구로만 점철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실어 나타냈다.
셋째, 진리를 전달하는 방편으로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넷째, 작중화자가 때로는 자상하게 권유하고 때로는 억압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으로 유교 이념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있다.
②의의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조식의 <권선지로가>는 유교의 인간 관계적 규범으로서의 선(善)의 가치관에 입각, 그 선을 행동화해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길을 가르쳤다. 유교적인 이념·사상·도덕을 노래한 것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2.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
(1) 작가
<고공가>
허전(許 ? - ? ) 진사(進士)를 했고, 무과(武科) 출신이었다는 기록이 ‘지봉유설(芝峯類說)’에 전한다. 혹은 함종현감(咸從縣監)을 지냈다고 한다. 서울 천호동에 그의 묘가 있다.
<고공답주인가>
이원익 (李元翼 1547~1634)의 본관은 전주, 자는 공려(公勵), 호는 오리(悟里). 시호 문충(文忠)이다.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는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완평부원군(完平府院君)에 봉해지고, 인조 때는 우의정, 영의정이 되었으며, 이때 일본과 화의를 주장한 죄로 삭직된 유성룡을 변호하다가 사직하고 은퇴했다. 후에 좌의정이 되어 전후의 질서 회복에 공헌이 컸다. 문장에 뛰어났으며, 남인에 속했으나 성격이 원만하여 정적들에게도 호감을 샀다. 인조의 묘정(廟庭)에 배향되고, 여주의 기천서원(沂川書院) 등 여러 서원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오리문집(梧里文集)》 《속 오리집(續梧里集)》 《오리일기(梧里日記)》 등이 있다.
(2) 내용 연구
《고공가》
<고공가>는 허전이 선조 말엽에 지은 총 52구의 머슴 노래이다. 농사에 나라의 일을 비겨서 많은 관리들의 탐욕과 무능함을 개탄하고 근검할 것을 교훈하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집의옷 밥을언고 언고 : 제쳐 놓고. 얹어 놓고
들먹 들 먹 : 들락날락하며 먹는. 이 집 저 집 빌어먹는. 못생기고 올바르지 못한
져雇工(고공) 雇工(고공) : 머슴
아
우리집 긔별을 아다 모로다 아다 모로다 : 아느냐 모르느냐
비오 일업 : 새끼[索(색)]
면서 니리라
처음의 한어버이 한어버이 : 조부모(祖父母)
사롬리 사롬리 : 살림살이
려
仁心(인심)을 만히쓰니 사이 절로모다 모다 : 모이어
풀고 고 : 깎고. 베고. 기본형은 ‘다’
터을닷가 큰집을 지어내고
셔리 셔리 : 써레
보십 보십 : 보습. 쟁기나 극젱이의 술바닥에 맞추는 삽 모양의 쇳조각
장기 장기 : 쟁기.
쇼 쇼 : 소[牛(우)]
로 田畓(전답)을 긔경니 긔경(起耕)니 : 갈아 일으키니. 땅을 갈아 논밭을 만드니
오려논 터밧치 여드레 리 여드레리 : 여드레 동안 가는 것. 곧 매우 큰 논
로다
子孫(자손)에 傳繼(전계)야 代代(대대)로 나려오니
논밧도 죠커니와 雇工도 근검터라
여기까지 기승전결의 ‘기’에 해당하는 단락으로 조부모의 어진 마음으로 큰 집을 짓고 살아 올 때 머슴들도 근검하였다는 우리 집의 내력을 머슴에게 말하고 있다. 이 때의 ‘한어버이’는 태조를, ‘우리집 긔별’은 조선의 역사를. ‘머슴’은 신하들을 이른다. 주목할 부분은 여기서 머슴이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일을 잘 하는 상식적인 머슴이 아니라 집의 일을 제쳐두고 밖으로 나다니며 빌어먹는 머슴이라는 점이다. 또한 과거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저희마다 여름지어 가여리 가여리 : 부유하게
사던 것슬
요이 雇工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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