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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이태준 문학성][이태준 소설관][이태준 작품][꽃나무는심어놓고][달밤][오몽녀]이태준의 약력, 이태준의 문학성, 이태준의 소설관과 인물유형, 이태준의 작품 소개(꽃나무는 심어놓고, 달밤, 오몽녀)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태준의 약력

Ⅲ. 이태준의 문학성

Ⅳ. 이태준의 소설관과 인물유형

Ⅴ. 이태준의 작품 소개
1. ‘꽃나무는 심어놓고’와 ‘달밤’의 줄거리
1) 꽃나무는 심어놓고
2) 달밤
2. ‘꽃나무는 심어놓고’의 방서방과 ‘달밤’의 황수건
3. ‘오몽녀’ 작품 분석
1) 줄거리
2) 작품분석
4. ‘황진이’의 특성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히 짐작할 수 있다. 처녀의 몸으로 속옷을 벗어 총각의 관을 덮었다는 것은 당대의 관습에 따르면 정조를 잃은 여인이 되는 것이다. 비록 패설 류의 기록에 전하는 것이지만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것은 이태준이 설정한 이러한 장치에 의해서이다. 게다가 이태준은 총각의 황진이에 대한 사랑을 그녀 자신이 체감하게 하면서 소설 전편에 걸쳐 황진이의 정신상태 혹은 인생관을 그려낸다. 그렇다면 황진이를 통해 이태준이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사랑에 실패한 한 여인의 남성 편력이나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한 조선조 기생의 한과 사랑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통해 이태준이 대의명분만을 찾고 실리 성을 배제한 전 세대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토로했다는 평가도 주인공이 기생 황진이라는 면에서 설득력이 없어 보이며, 단순히 민족적 낭만주의 예술소설이라고 단정 짓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무엇보다도 이태준 스스로가 황진이를 쓰기보다는 읽고 싶어 했으며 신문사에 재직할 당시 몇몇 선배에게 두루 황진이를 청해 보았으나 모두 한 번 써보고는 싶으나 기약을 할 수 없노라하여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황진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황진이 그 자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태준은 비록 패설 류라고는 하나 기록에 철저하게 의존하면서 혹은 허구화된 사건과 인물을 통해 그녀가 기생이 되는 과정, 그리고 그 후의 행동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이태준은 황진이의 삶을 그리면서 그녀의 시조와 한시는 물론 향가(헌화가), 고려가요(만전춘, 청산별곡, 정석가 등), 시조(이개, 길재)와 기타 여러 한시를 배치하여 작품의 분위기 나아가 그녀의 심리까지 차분하게 드러내고 있다.
Ⅵ. 결론
상허 이태준은 우리나라의 근대문학에서 소설계를 대표하는 최초의 기수이자 김동인 이나 현진건의 뒤를 이은 근대적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월북 작가이었다는 이유로 상허 이태준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보 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문학사에 실린 짧은 단평을 제외하고 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월북 작가들에 대한 해금조치 이후로, 최근에 들어 이태준 문학에 대한 연구는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점은 그 동안 월북 작가인 그의 문학을 연구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제약이 거둬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의 뛰어난 문학성과 그가 차지하는 1930년대의 문학사적 위치 때문이기도 하다.
이태준은 1925년 7월 13일 <시대 일보>에 오몽녀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오른 이래 우수한 작품을 많이 발표함으로써 한국 현대 소설사에 매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태준의 30년대 초기 작품들에서는 현실에 지배당하는 민중들의 아픔이 직설적이며 단순하게 나타난다. 바꾸어 말하면 이태준의 초기 문학 작품의 현실 인식은 당시 현실인 식민 체제의 구조적 모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점은 채만식이나 염상섭이 당대의 상황을 전형적으로 드러내어, 그것의 극복을 위한 단서와 당대 사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제시하여 총체성을 구현한 점과는 대조적으로, 이태준의 초기 소설은 그와 같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초기 작품에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점은 작가가 일제의 상업주의와 자본주의의 유입으로 전통적인 봉건사회가 해체되는 와중의 대표적 피해 대상자가 바로 여성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이해는 개별 작품의 해석과 작가와 시대 상황의 종합적 서술이 맞닿을 때에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1930년대란 시기가 갖는 특수성에 있다.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 통치가 막바지에 이른 일제35년 통치의 정점에 해당하는 시기로 조선 백성이라면 누구도 이 질곡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따라서 1930년대의 작가들 중 하나인 이태준이 식민지 현실과 현실 타개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인식했건 하지 않았던 간에 그 시대의 작가들은 식민지라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나아가 작품에 미치는 현실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날 수 없었다.
참고문헌
◇ 김기진(1929), 대중소설론, 동아일보
◇ 김동리(1937), 이태준론, 풍림
◇ 김복순(1990), 1910년대 단편소설 연구, 연세대박사논문
◇ 김종빈(1963), 묘혈을 자청한 이태준, 동아춘추
◇ 김현숙(1991), 이태준 소설의 기호론적 연구, 이화여대 박사논문
◇ 이태준 단편전집, 가람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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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0.17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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