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매거진(11-2)

본문내용

중국에서는 대륙을 지배하던 당이 멸망한 후 5대 10국*이 난립하여 힘을 겨루었고, 북방에서는 거란이 성장하여 요를 세우고 중국과 발해를 압박하였다. 10세기에 들어서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러한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고려는 민족의 재통일을 위한 작업을 힘차게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라에서는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귀족들의 지나친 수탈에반발하여 농민 봉기가 일어나는 등 사회가 혼란하였다. 또한, 반독립적 지방세력인 호족이 성장하였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견훤과 궁예가 각각 후백제와후고구려(태봉)를 건국함으로써 후삼국이 성립하였다. 남북국 시대를 이루고있던 발해와 신라가 외세의 침략, 내부 분열 등으로멸망의 위기에 몰리게 된 것이다. 혼란을 수습하여
새로운사회건설의방향을제시한이는왕건이었다.

고려의 왕건은 해상 무역으로 성장한 송악의 호족이었는데 무역활동을 통해서 막강한 경제력을 형성하면서 세력을 넓혀 나가게 되었다. 궁예의 부하가 된 후 수군으로 후백제의 나주를점령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점차 주변의 두터운 신망을 얻으면서 세력을 확장하게 되었다.
이후 918년에 홍유, 복지겸, 신숭겸등의 도움을 받아서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하였으며 이후 송악으로 도읍을 옮겨서 본격적인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키워드

후삼국,   고려,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