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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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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불교설화와 여성성

Ⅲ. 불교설화와 금강경설화

Ⅳ. 불교설화와 관음설화

Ⅴ. 불교설화와 석종설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 생산 뒤의 불결한 몸을 씻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설정을 보여준다. 부정함과 깨끗함은 분별심(分別心)이 있는 중생의 시각에 있는 것이지, 대보리심을 추구하는 승려에게서는 지양되어야 할 초탈의 과정이다. 남성과 여성은 둘이면서도 하나이다. 둘이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은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은 하나이다. 차별의 마음을 버리고 평등의 마음을 가지면 여성은 더 이상 여성이 아니다. 더러운 여성이 깨끗한 여성이고, 여성은 관음보살이라는 새로운 비약이 가능하다. 그것이 대보리심이다. 차별적이고 상대적인 것이 곧 평등적이고 절대적인 것이 된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은 타기해야 하고 배척해야 할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Ⅴ. 불교설화와 석종설화
손순(孫順)은 신라 서울 경주 모량리 사람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내와 함께 남의 집에 품을 팔아 곡식을 얻어서 늙은 어머니를 봉양했다.
그런데 손순의 어린 아이가 항상 늙은 어머니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다. 손순 은 이를 민망히 여겨 그 아내에게 말하였다.
\"아이는 다시 얻을 수 있지마는 어머니는 다시 구하기 어려운데 아이가 음식을 빼앗아 먹으므로 어머니가 굶주림이 너무 심하니 이 아이를 매장해 버리고 어머니를 배부르게 해야 하겠오.\"
이에 아이를 엎고 취산(醉山)북쪽 들로 가서 땅을 팠더니 문득 돌종(石鍾)이 나왔는데 심히 기이하였다. 그들 부부는 놀라고 괴이하게 여겨 감간 숲의 나무 위에 걸어 놓고 두드려 보았더니 그 소리가 은은하여 들을 만 하였다.
처가 말 하였다.\"이 이상한 물건을 얻은 것은 아마 이 아이의 복인 듯하니 묻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남편도 또한 그렇게 여겨 이내 아이와 돌종을 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들보에 달아 놓고 두드렸더니 그 소리가 대궐까지 들렸다. 흥덕왕이 이 소리를 듣고 측근의 신하에게 말하였다.
\"서쪽 교외에서 이상한 종소리가 나는데 맑고 멀리 들리니 보통 종이 아니오.
빨리 이를 알아보시오\"
왕의 사자가 그 집에 가서 알아보고 사실을 자세히 왕에게 아뢰었다. 왕은 말하였다. \"옛날에 곽거(郭巨)가 아들을 묻자 하늘이 금 솥을 주었다더니 이제 손순이 아이를 묻자 땅에서 돌종이 솟아났으니 전세의 효와 후세의 효를 천지가 함께 살피신 것이다.\"
이에 집 한 채를 내리고 해마다 매벼 50석을 주었으며 지극한 효도를 표창했다.
손순은 자기 옛 집을 내놓아 절 이름을 홍효사(弘孝寺)라 하고 돌종을 달아 두었다. 진성왕 때에 후백제의 횡포한 도적이 그 마을에 쳐들어 와서 그 종을 가져갔다.
참고문헌
김헌선, 불교 관음설화의 여성성과 중세적 성격 연구, 한국구비문학회, 1999
김수영, 불교설화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고찰, 동국대학교, 2008
박상란, 한국 불교설화에 나타난 여성상,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3
박상란, 조선시대 문헌 소재 불교설화의 양상과 의미, 동국대학교, 2005
정호웅, 한국 현대소설과 불교 설화 : 주제별 수용 양상을 중심으로, 우리말글학회, 2009
최래옥, 한국 불교 설화의 양상, 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 2000

키워드

불교설화,   여성성,   금강경설화,   관음설화,   석종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