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종교분쟁]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분쟁에 관해
I. 들어가기(문명의 공존을 지지하며…)
II. 문명의 정의 (문명이란 무엇인가?)
III. 문명의 충돌과 공존 (책소개 및 생각정리)
Ⅳ. 문명의 공존《Das Zusammenleben der Kulturen》 -by Harald Mller
V. 문명 \'충돌\'이라고 생각하는 사건의 예(옛 시각적 해석)
VI. 새로운 관점의 조명(문명의 충돌이 아니다)
VII. 문명 공존의 길
VII.∝ Report를 마치며
참고문헌
I. 들어가기(문명의 공존을 지지하며…)
II. 문명의 정의 (문명이란 무엇인가?)
III. 문명의 충돌과 공존 (책소개 및 생각정리)
Ⅳ. 문명의 공존《Das Zusammenleben der Kulturen》 -by Harald Mller
V. 문명 \'충돌\'이라고 생각하는 사건의 예(옛 시각적 해석)
VI. 새로운 관점의 조명(문명의 충돌이 아니다)
VII. 문명 공존의 길
VII.∝ Report를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였다. 따라서 전쟁을 서로 상이한 문명간의 충돌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단순히 전쟁을 미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문명의 충돌'이 발간된 이후 이 책은 서구입장의 편향된 시각을 바탕으로 이슬람을 호전적으로 본 새로운 오리엔탈리즘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iii.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 문명를 보는 시각 확대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충돌 역사'로서 십자군 전쟁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며, 그 로인해 지금의 이라크전쟁 까지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는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단순히 문화의 충돌로만 봐서는 안된다.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 모두 표면적인 명분만 합리적인 것이지, 그 내막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 단순히 그 표면만을 볼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까지 너무나도 서구 편향적인 시각을 전제로 이슬람 문화를 접해왔다. 특히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한 종교의 영광이 다른 종교에게 그만큼 치욕이며 불명예인 전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은 아랍인들에게는 치욕이며, 불명예인 전쟁이 된다. 따라서 서구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중립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
VII. 문명 공존의 길
우리는 위에서 보았듯이 헌팅턴이 말한 문명의 충돌만으로 세계의 수많은 분쟁들을 모두 설명할 수 없고, 그것은 분쟁의 하나의 요소일 뿐임을 분석해 보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이한 문명권에 속한 사람들이 하나의 사회 안에서 살 수 있는 방법 혹은 상이한 문명권의 국가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문제가 현대의 핵심 과제가 아니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공조의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명적 차이가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아니지만 갈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위험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낯선 것'을 합리적으로 대할 수 있으려면 우선 그에 대해 알아야 한다. '기독교-서양'의 문화유산에 편향된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지구화의 도전에 대응해야 할 우리의 지도층, 여론 형성층과 확대 재생산층에게 적적한 준비를 시켜주지 못한다. 서양의 고등학생들은 여전히 라틴어와 고대 희랍어를 배우느라 분주하지만 인도와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들을 기회조차 없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여러 문명들의 사상 체계와 가치 체계들 간의 공통점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때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세계문명은 어느 것이나 대단히 유연하며 해석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했다면 인간의 삶의 조건들이 포괄적으로 변해온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문명은 발전하며 활발한 상호 교류과정이 있다. 지구와의 개념 아래 기록되는 국제 경제 및 통신관계의 긴밀화는 이 교류를 전례 없는 방법으로 집중화하였다. 그리고 모든 세계 지역에서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인 부정에서부터 폭력적인 정치 근본주의에 이르는 반응으로 낯선 것의 침투에 저항하고 이를 근절하려는 방식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낯선 문명의 내용과 관행에 대해 활발한 관심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적응 시도를 들 수 있다.
'문명의 전쟁'은 '역사의 자연법칙'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현재를 특징지어주지도 않으며 피할 수 없는 미래의 운명도 아니다. 종국에 가서 그런 결과가 온다면 그것은 파국적 국가 운영의 실책 때문일 것이다. 동맹을 맺고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것, 비정부 부문을 강화하고 인권, 특히 여성의 권리를 진흥하는 것, 그리고 물론 관용이야말로 문명 전쟁을 문명 공존으로 바꾸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VII.∝ Report를 마치며
이상으로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론'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비판과 예 그리고 문명의 공존론 적인 입장의 글을 알아보았다. 헌팅턴의 '거대 이론'은 주의가 요망된다. 파란색 선글라스를 쓴 사람은 세상을 파랗게 볼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한동안 지내다 보면 세상이 정말 파랗다고 믿게 된다. 날씨가 화창한 날 하늘을 올려다볼 때 파란색 선글라스는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돌리게 되면, 사물의 색채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하게 된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헌팅턴의 이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의 이론-안경은 현실을 왜곡시킨다.
문명은 충돌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고 그 방법은 문명간의 대화이다. 낮선 것에 대응하는 적절한 처방은 '폐쇄'가 아니라 '개방'이다. 지구화의 발전이 내보이는 계기들이 상이한 문명권의 사회들 간에 공통점이 줄어들기보다는 확산되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최근에는 문명간의 경계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 국가간의 교류도 점차 확산이 되어가고 있고,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의 교환도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은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문명의 조화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류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사무엘 헌팅턴, 『문명의 충돌』, 김영사, 1997
사무엘 헌팅턴, 『문명의 충돌과 21세기 일본의 선택』, 김영사, 2001
하랄트 뮐러, 『문명의 공존』, 푸른숲, 1999
슬픈 바그다드 (이승철/꿈엔들/ 2003)
부시의 음모 (이타가키 에이켄/김순호 옮김/당대/2002)
세계사 신문 1권 「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전쟁까지」 (사계절/1998)
인류이야기 1권 「인류의 탄생에서 십자군 전쟁까지」(아이필드/2002)
이슬람 문명사 (버나드 루이스/김호동 옮김/이론과 실천/1994)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아민 말루프/김미선 옮김/아침이슬/2002)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제임스 레스턴/이현주 옮김/민음사/2003)
이슬람과 9월 11일(김성혜/물푸레/2001)
반미(김진웅/살림/2003)
이슬람 (이희수, 이원삼, 신양섭/청아/2001)
주간동아 제378호 2003년 4월 3일자
21 세기 중동 이슬람 문명권 연구사업팀
iii.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 문명를 보는 시각 확대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충돌 역사'로서 십자군 전쟁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며, 그 로인해 지금의 이라크전쟁 까지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는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단순히 문화의 충돌로만 봐서는 안된다.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 모두 표면적인 명분만 합리적인 것이지, 그 내막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 단순히 그 표면만을 볼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까지 너무나도 서구 편향적인 시각을 전제로 이슬람 문화를 접해왔다. 특히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한 종교의 영광이 다른 종교에게 그만큼 치욕이며 불명예인 전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은 아랍인들에게는 치욕이며, 불명예인 전쟁이 된다. 따라서 서구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중립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
VII. 문명 공존의 길
우리는 위에서 보았듯이 헌팅턴이 말한 문명의 충돌만으로 세계의 수많은 분쟁들을 모두 설명할 수 없고, 그것은 분쟁의 하나의 요소일 뿐임을 분석해 보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이한 문명권에 속한 사람들이 하나의 사회 안에서 살 수 있는 방법 혹은 상이한 문명권의 국가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문제가 현대의 핵심 과제가 아니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공조의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명적 차이가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아니지만 갈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위험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낯선 것'을 합리적으로 대할 수 있으려면 우선 그에 대해 알아야 한다. '기독교-서양'의 문화유산에 편향된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지구화의 도전에 대응해야 할 우리의 지도층, 여론 형성층과 확대 재생산층에게 적적한 준비를 시켜주지 못한다. 서양의 고등학생들은 여전히 라틴어와 고대 희랍어를 배우느라 분주하지만 인도와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들을 기회조차 없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여러 문명들의 사상 체계와 가치 체계들 간의 공통점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때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세계문명은 어느 것이나 대단히 유연하며 해석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했다면 인간의 삶의 조건들이 포괄적으로 변해온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문명은 발전하며 활발한 상호 교류과정이 있다. 지구와의 개념 아래 기록되는 국제 경제 및 통신관계의 긴밀화는 이 교류를 전례 없는 방법으로 집중화하였다. 그리고 모든 세계 지역에서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인 부정에서부터 폭력적인 정치 근본주의에 이르는 반응으로 낯선 것의 침투에 저항하고 이를 근절하려는 방식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낯선 문명의 내용과 관행에 대해 활발한 관심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적응 시도를 들 수 있다.
'문명의 전쟁'은 '역사의 자연법칙'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현재를 특징지어주지도 않으며 피할 수 없는 미래의 운명도 아니다. 종국에 가서 그런 결과가 온다면 그것은 파국적 국가 운영의 실책 때문일 것이다. 동맹을 맺고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것, 비정부 부문을 강화하고 인권, 특히 여성의 권리를 진흥하는 것, 그리고 물론 관용이야말로 문명 전쟁을 문명 공존으로 바꾸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VII.∝ Report를 마치며
이상으로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론'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비판과 예 그리고 문명의 공존론 적인 입장의 글을 알아보았다. 헌팅턴의 '거대 이론'은 주의가 요망된다. 파란색 선글라스를 쓴 사람은 세상을 파랗게 볼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한동안 지내다 보면 세상이 정말 파랗다고 믿게 된다. 날씨가 화창한 날 하늘을 올려다볼 때 파란색 선글라스는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돌리게 되면, 사물의 색채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하게 된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헌팅턴의 이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의 이론-안경은 현실을 왜곡시킨다.
문명은 충돌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고 그 방법은 문명간의 대화이다. 낮선 것에 대응하는 적절한 처방은 '폐쇄'가 아니라 '개방'이다. 지구화의 발전이 내보이는 계기들이 상이한 문명권의 사회들 간에 공통점이 줄어들기보다는 확산되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최근에는 문명간의 경계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 국가간의 교류도 점차 확산이 되어가고 있고,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의 교환도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은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문명의 조화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류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사무엘 헌팅턴, 『문명의 충돌』, 김영사, 1997
사무엘 헌팅턴, 『문명의 충돌과 21세기 일본의 선택』, 김영사, 2001
하랄트 뮐러, 『문명의 공존』, 푸른숲, 1999
슬픈 바그다드 (이승철/꿈엔들/ 2003)
부시의 음모 (이타가키 에이켄/김순호 옮김/당대/2002)
세계사 신문 1권 「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전쟁까지」 (사계절/1998)
인류이야기 1권 「인류의 탄생에서 십자군 전쟁까지」(아이필드/2002)
이슬람 문명사 (버나드 루이스/김호동 옮김/이론과 실천/1994)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아민 말루프/김미선 옮김/아침이슬/2002)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제임스 레스턴/이현주 옮김/민음사/2003)
이슬람과 9월 11일(김성혜/물푸레/2001)
반미(김진웅/살림/2003)
이슬람 (이희수, 이원삼, 신양섭/청아/2001)
주간동아 제378호 2003년 4월 3일자
21 세기 중동 이슬람 문명권 연구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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