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혁명의 배경과 시작,68혁명에서의 노동자 참여,노학연대의 실패,68 혁명과 노동자 참여에 대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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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68혁명의 배경과 시작,68혁명에서의 노동자 참여,노학연대의 실패,68 혁명과 노동자 참여에 대한 총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68혁명의 배경과 시작
3. 68혁명에서의 노동자 참여
4. 노학연대의 실패
5. 종합 / 정리 : 68 혁명과 노동자 참여에 대한 총평
6. 결론 : 68이 제시한 새로운 가능성

본문내용

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패의 원인을 되돌아보며 이야기 했던 것처럼 이를 변혁으로 이어지는 총체적인 기획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68혁명은 세계혁명으로서 체제 자체에 저항을 한 것이기도 했지만, 문화혁명과 사회혁명은 서로 결합되지 못했다. 문화적 쟁점들과 경제적 쟁점들은 서로 교차하여 정치적 다양성을 만들어내면서 역동성을 부여했으나, 이는 문제의식의 대중적인 공유를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노학연대가 나타나고, 학생들에 대한 지지로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 것은 문화적 요구와 사회적 요구가 서로 만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1968년 파리의 거리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조우한 후 서로 다른 궤도를 그리며 갈라져 갔다.” 같은 책, 102쪽.
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한 것이다. 특히 아날학파의 분석을 빌리면 미국 헤게모니의 지배구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혁명이 근본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789, 1917년에 일어난 저항이 성공했던 것은 이 시기가 기존의 축적이 해체되고 아직 새로운 순환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새로운 순환이 가동되었다고 해도 아직 취약한 상태였기 때문이며, 1968년은 하나의 순환이 정점에 도달한 시점, 그리고 그것의 하강이 시작되려 하는 시점에 일어났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강내희, 「근대 세계체계에 대한 68혁명의 도전과 그 현재적 의미」, 『문화과학』 통권 제67호, 2011, 82쪽.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개별 모순들은 파편화된 형태로 터졌을 뿐이었고, 이러한 상이한 모순들을 총체적으로 엮어내고 체제 자체를 변혁시킬 수 있는 뇌관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또한 상술한 바와 같이 상이한 모순들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전체사의 전망이 사라지면서 점차 역사는 미시사, 문화사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게 되었고, 이로써 68혁명은 ‘반권위주의’라는 이름하에 개개별 대상에 대한 부분적 혁명들의 집합에 보다 가깝게 되었다.
5.4. 68의 문제의식과 기성 좌파의 결합 가능성
그렇다면 수많은 문화적 모순에 대한 저항, 탈권위적 운동들은 자본주의, 제국주의 하에서의 계급적 모순에 맞선 저항과 결코 결합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는가. 정병기는 이 대립을 해소하려 노력하며 68 혁명 당시 “탈물질주의 좌파”가 출현했음을 주장한다. 그는 당시 등장한 새로운 구도가 인간의 일상에 주목하는 탈권위주의적 탈물질주의와 권위적인 물질주의 간의 갈등이라고 말하며, 당시 젊은이들 학생과 청년 노동자들 - 이 주목한 것은 경제적 가치 위주의 물질주의적 사고가 아니라 이 사고를 넘어서 일상의 민주주의적 사고, 즉 제반 권위주의적 현상을 비판하는 탈물질적 사고였다는 것에 주목하고, 계급 갈등이 자본주의 계급 사회에 고유한 사회적 모순이라면 탈물질주의 세대가 주목하는 모순은 인간 사회에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존재적 모순”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정병기, 「68혁명운동과 노동운동」, 『마르크스주의 연구』제5권 3호, 2008, 47.
그러나 이러한 정리가 가부장제, 생태위기, 인종차별 등 “탈물질주의적”이라고 분류되는 문제들을 유적 모순이라고 정의함으로써 그 역사성을 은폐하고 있으며, 비계급적 모순들 역시 자본주의적 계급 모순에 따라 심화되고 있음을 잊어버리게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정리하자면, 68혁명은 “개인적 해방과 집단적 해방”의 결합을 시도했던 혁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은 서로간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더불어 여성, 이주 노동자 등 자본의 노동력 포섭 과정에서 배제되었던 이들의 불만은 주로 여성 차별에 대한 반대, 인종 차별에 대한 반대 등의 양상으로 제각기 표출되었고, 이는 폭발적인 저항의 흐름을 탄생시키지 못한 채 흩어지는 것으로 끝이 났다.
6. 결론 : 68이 제시한 새로운 가능성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하자면 68혁명은 다양한 혁명적 주체의 특수성이 반권위주의라는 이름하에 폭발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특수성들을 엮어낼 수 있는 보편성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으나, 주로 구좌파의 계급적 문제의식이라는 보편성이 신좌파의 파편화된 논의로 인해 파괴되었으며, 그로 인해 혁명의 지향점이 분산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실패를 불러왔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편성이라고 하는 것이 특수성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면, 68은 실제 전개 과정은 보편과 특수의 대립으로 드러났으나 그 주도세력, 특히 노학연대의 주도세력이 제기했던 계급적 쟁점과 비계급적 쟁점의 결합 - 문제의식은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공동체의 결성과 그 요구들이 지닌 특수성을 통해서 계급의 보편성을 강화시키고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관점의 전환에 따라 68의 문제의식이 지녔던 다양성을 자멸적인 파편화 이상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의 예시로 이탈리아 노조에서 페미니즘과 계급운동이 결합했던 사례를 들 수 있다. 68혁명으로 시작된 신흥 페미니즘의 물결을 타고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이탈리아에서 ‘노조 페미니즘’ 새로운 형태의 노동운동이 발전하는 결과를 낳았다. 권현정, 「성폭력과 성적차이의 페미니즘」, 『페미니즘 역사의 재구성』, 공감, 2003, 210.
이 노조 페미니즘은 페미니즘과 계급적 문제의식을 결합하려는 시도였으며, 페미니즘과 계급이 병렬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넘어 종래의 남성 중심의 계급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보편성을 만듦으로써 특수성과 보편성을 결합하려는 노력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예시를 통해 근대의 성립 과정에서 보편성에서 밀려난, 또한 좌파의 주류가 무시하거나 소홀히 했던, 계급정치의 전통적인 틀 외부에 놓인 문제들을 투쟁의 중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분명 문화/사회적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이를 계급적 문제의식과 결합하려 시도했던 68의 뚜렷한 유산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며, 저항과 변혁을 요구하는 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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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6.01.26
  • 저작시기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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