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 있음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차원을 향해 열려진 존재로 거룩한 것과 소통이 가능하고 그 거룩함에 참여 할수 있는 종교적 삶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이 계시는 성전”(고전6:19)이라는 성서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래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삶이 끝나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다시 태어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통과제의(通過祭儀)라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끊임없이 막힘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제의가 인간의 생리적 성숙 과정정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 경험이 갖는 신비적인 황홀이나 절대적인 인식에 이르는 깨달음이나 믿음을 갖는 것, 통과제의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통과제의는 죽음이라 할수 있다. 죽음은 종말이고 가장 확신한 사건이다. 죽음이 두 번째 태어남의 계기이다. 따라서 출생과 죽음과 부활은 단일한 신비인 것이다. 이런 종교 경험에서 볼 때 죽음은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본래적인 인간으로 완성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4. 죽음의 현실적 이해
죽음은 인간의 삶의 한 과정이면서 공포의 대상이고 모든 관계가 단절되는 사건이며, 두 번다시 경험할수 없는 대상이다. 죽음의 현상에 피할수 없는 몇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로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온다는 것이다. 둘째는 언제 올지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경험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네 번째는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엄숙한 생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죽음을 공포의 대상으로 보고 두려워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죽음에 대한 경험이 없는 데서 오는 공포이다. 죽음은 누구나 처음 겪는 공포이기 때문에 원초적인 공포라고 한다. 공포는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내가 죽으면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하는 두려움으로 경험되는 것이다. 둘째는 고독에 대한 두려움이다. 일단 진단된 환자는 가족, 친지, 등으로 고립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고립된다. 이런 현상을 사회적 죽음이라고 한다. 따라서 환자는 심각한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독한 환경 속에서 홀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는 정들었던 가족들과 친지들을 잃게 되는 두려움이다. 넷째는 신체를 잃게 되는 두려움이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왔는데 하나하나 부서져 마침내 완전히 사라진다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다섯째는 자기 통제 능력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을 제어하는 자제력이 사라진다는데 대한 두려움,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고 의식이 흐려지는데 대한 두려움이다. 여섯째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다. 계속되는 통증에 대처하는 정신적인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어찌 할수 없는 불안 때문에 두려워진다. 일곱 번째는 신체의 주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나의 삶의 의미가 있었는가? 그래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체의 일부를 세상에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안구나 신장을 기증하고 재산을 사회에 기증하기도 한다. 마지막은 퇴행에 대한 두려움이다. 죽음에 임박함에 따라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남에게 의존해야 한다는데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이상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과 두려움의 내용들이라고 할수 있다.
5.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많은 경우 기독교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것으로 소박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희랍 철학의 이원론에 기초한 인간 이해의 설명일 뿐 실제로 단순한 존재는 아닌 것이다. 인간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영역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주장이다.
첫째, 지성과 이성의 능력이다. 이는 선악을 구별하며 판단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이성의 영역이다.
둘째, 감정의 영역이다.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분노 등 감정을 통해 경험되고 표현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가장 강력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힘인 것이다. 셋째 물질적 인 요소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갖고 싶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성욕, 지배욕, 식욕, 명예욕, 성취욕 등이 거의 본능적인 욕구가 잠시도 인간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넷째는 영적인 요소이다. 즉 하나님을 찾는 근원적인 의미의 세계를 추구하는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말한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가장 비참한 상태에서 허무한 모습으로 분해되는 듯 하지만 사실은 새로운 삶의 차원으로 변화되어 옮겨 가는 것이다. 이 사실을 역사속에서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런데 인간들은 그 부활의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샤르댕의 주장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죽음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께로 간다는 것이다. 이를 그리스도화라고 한다. 죽음을 넘어 주님께로 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는 가장 큰 희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적인 죽음의 이해는 낙관적인 것이라 할수 있다. 죽음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내용이고 희망인 것이다. 기독교는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갖는 부활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6. 끝내는 말
죽음의 현실적인 이해와 함께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인 이해에 근거한 부활의 생명을 나의 것으로 삼고 매일매일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정직한 삶이야말로 죽음을 극복하는 기독교인의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죽어야만 산다는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는 인간 모두에게 주어지는 변할 수 없는 교훈인 것이다. 요12:24, 결국 죽음을 오늘의 삶속에서 살아가는 삶이야 말로 기독교인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삶이며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해 주셨다. 그는 희생하심으로 죽음을 극복한 부활의 생명으로 이 역사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는 것이다. (요11:25-26)
4. 죽음의 현실적 이해
죽음은 인간의 삶의 한 과정이면서 공포의 대상이고 모든 관계가 단절되는 사건이며, 두 번다시 경험할수 없는 대상이다. 죽음의 현상에 피할수 없는 몇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로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온다는 것이다. 둘째는 언제 올지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경험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네 번째는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엄숙한 생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죽음을 공포의 대상으로 보고 두려워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죽음에 대한 경험이 없는 데서 오는 공포이다. 죽음은 누구나 처음 겪는 공포이기 때문에 원초적인 공포라고 한다. 공포는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내가 죽으면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하는 두려움으로 경험되는 것이다. 둘째는 고독에 대한 두려움이다. 일단 진단된 환자는 가족, 친지, 등으로 고립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고립된다. 이런 현상을 사회적 죽음이라고 한다. 따라서 환자는 심각한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독한 환경 속에서 홀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는 정들었던 가족들과 친지들을 잃게 되는 두려움이다. 넷째는 신체를 잃게 되는 두려움이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왔는데 하나하나 부서져 마침내 완전히 사라진다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다섯째는 자기 통제 능력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을 제어하는 자제력이 사라진다는데 대한 두려움,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고 의식이 흐려지는데 대한 두려움이다. 여섯째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다. 계속되는 통증에 대처하는 정신적인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어찌 할수 없는 불안 때문에 두려워진다. 일곱 번째는 신체의 주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나의 삶의 의미가 있었는가? 그래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체의 일부를 세상에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안구나 신장을 기증하고 재산을 사회에 기증하기도 한다. 마지막은 퇴행에 대한 두려움이다. 죽음에 임박함에 따라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남에게 의존해야 한다는데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이상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과 두려움의 내용들이라고 할수 있다.
5.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많은 경우 기독교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것으로 소박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희랍 철학의 이원론에 기초한 인간 이해의 설명일 뿐 실제로 단순한 존재는 아닌 것이다. 인간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영역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주장이다.
첫째, 지성과 이성의 능력이다. 이는 선악을 구별하며 판단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이성의 영역이다.
둘째, 감정의 영역이다.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분노 등 감정을 통해 경험되고 표현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가장 강력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힘인 것이다. 셋째 물질적 인 요소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갖고 싶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성욕, 지배욕, 식욕, 명예욕, 성취욕 등이 거의 본능적인 욕구가 잠시도 인간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넷째는 영적인 요소이다. 즉 하나님을 찾는 근원적인 의미의 세계를 추구하는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말한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가장 비참한 상태에서 허무한 모습으로 분해되는 듯 하지만 사실은 새로운 삶의 차원으로 변화되어 옮겨 가는 것이다. 이 사실을 역사속에서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런데 인간들은 그 부활의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샤르댕의 주장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죽음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께로 간다는 것이다. 이를 그리스도화라고 한다. 죽음을 넘어 주님께로 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는 가장 큰 희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적인 죽음의 이해는 낙관적인 것이라 할수 있다. 죽음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내용이고 희망인 것이다. 기독교는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갖는 부활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6. 끝내는 말
죽음의 현실적인 이해와 함께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인 이해에 근거한 부활의 생명을 나의 것으로 삼고 매일매일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정직한 삶이야말로 죽음을 극복하는 기독교인의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죽어야만 산다는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는 인간 모두에게 주어지는 변할 수 없는 교훈인 것이다. 요12:24, 결국 죽음을 오늘의 삶속에서 살아가는 삶이야 말로 기독교인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삶이며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해 주셨다. 그는 희생하심으로 죽음을 극복한 부활의 생명으로 이 역사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는 것이다. (요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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