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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잡가의 개념
Ⅲ. 잡가의 유래
Ⅳ. 잡가의 전승
Ⅴ. 잡가의 시가 문학사적 의의
Ⅵ. 잡가의 분류
-참고문헌
Ⅱ. 잡가의 개념
Ⅲ. 잡가의 유래
Ⅳ. 잡가의 전승
Ⅴ. 잡가의 시가 문학사적 의의
Ⅵ. 잡가의 분류
-참고문헌
본문내용
도 한다. 조선 말기에 발생한 것으로 서울의 청파동 일대에 사계(四契)축 소리꾼들 사이에서 많이 불렸다. 1900년대의 추교신조기준박춘경 등이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적 특성은 <달거리>와 <집장가>를 제외한 대부분 노래의 한 장단이 6/4박자이다. <달거리><출인가>등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폭넓은 요성(搖聲)이 중음에 오는 등, 서도(西道)의 창법과 선법이 쓰이고 있다. 또한 대개의 곡들이 도드리장단으로 되어 있고 <집장가>만이 세마치장단으로 되어있다. 희로애락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서민들의 언어표현과 굵고 힘차며 요성을 쓰고 있는 창법이 특징이다.
12잡가는 <유산가(游山歌)>처럼 가사에서 온 것도 있으며, 대부분이 판소리에서 유래하였는데 <소춘향가(小春香歌)><십장가(十杖歌)>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요약하고 개작하였으며 <적벽가>는 같은 이름이 판소리에서 <제비가>는 흥부가에서 따 <소춘향가(小春香歌)>처럼 판소리에서 온 것도 있으므로 문학적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잡가 그 자체로서 전승된 것 중에는 <유산가(游山歌)>가 널리 알려져 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지식산업사, 1984, p356
<유산가>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주곡제금(奏穀啼禽)은 천고절(千古節)이요,
적다정조(積多鼎鳥)는 일년풍(一年豊)이라.
일출낙조(日出落照)가 눈앞에 어려라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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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봄이 오자 성안에 꽃이 만발하여 화려하고, 따뜻한 봄날에 만물은 바야흐로 한창 기를 펴고 자라난다.
때가 좋구나. 친구들아 산천경치를 구경 가세.
-서사 : 봄의 경치 권유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대나무 지팡이에 짚신을 신고 표주박 하나를 들고 머나먼 강산에 들어가니,
온 산에 가득한 붉은 꽃과 푸른 초목은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피어
봄빛을 자랑하느라 색색이 붉어 있는데,
푸른 소나무와 푸른 대나무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꽃과 풀은 화려한 가운데, 꽃 속에서 자던 나비는 사뿐하게 날아오른다.
버드나무 위에서 나는 꾀꼬리는 여러 개의 금 조각이 같이 아름답고,
꽃 사이에서 춤추는 나비들은 날리는 눈송이 같구나.
아름다운 이 봄이 참으로 좋구나. 복숭아꽃이 만발하여 꽃송이마다 붉었구나.
고깃배를 타고 물을 따라 올라가서 산 속의 봄 경치를 사랑하게 되니,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버드나무의 가는 가지는 수많은 실을 늘여 놓은 것같이 가닥가닥이 푸르니,
황산의 골짜기에 봄을 만난 도연명의 오류촌이 여기가 아니냐.
-본사 1 : 봄의 화려한 경치 묘사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 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는 무리를 지어
허공에 높이 떠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펄펄펄 흰 구름 사이에 높이 떠서
천리나 되는 머나먼 강산을 어떻게 갈까 슬프게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먼 산은 겹겹으로 펼쳐지고, 높은 산은 멈칫하듯 우뚝 솟아 있는데,
기이한 바위는 층층이 쌓이고, 큰 소나무는 가지가 치렁치렁 늘어져
허리가 구부러진 채, 미친 듯 사나운 바람에 흥에 겨워 우쭐우쭐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층층인 바위 절벽 위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으로 만든 발을 드리워 놓은 듯 이 골짜기의 물이 주루루루룩,
저 골짜기의 물이
음악적 특성은 <달거리>와 <집장가>를 제외한 대부분 노래의 한 장단이 6/4박자이다. <달거리><출인가>등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폭넓은 요성(搖聲)이 중음에 오는 등, 서도(西道)의 창법과 선법이 쓰이고 있다. 또한 대개의 곡들이 도드리장단으로 되어 있고 <집장가>만이 세마치장단으로 되어있다. 희로애락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서민들의 언어표현과 굵고 힘차며 요성을 쓰고 있는 창법이 특징이다.
12잡가는 <유산가(游山歌)>처럼 가사에서 온 것도 있으며, 대부분이 판소리에서 유래하였는데 <소춘향가(小春香歌)><십장가(十杖歌)>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요약하고 개작하였으며 <적벽가>는 같은 이름이 판소리에서 <제비가>는 흥부가에서 따 <소춘향가(小春香歌)>처럼 판소리에서 온 것도 있으므로 문학적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잡가 그 자체로서 전승된 것 중에는 <유산가(游山歌)>가 널리 알려져 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지식산업사, 1984, p356
<유산가>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주곡제금(奏穀啼禽)은 천고절(千古節)이요,
적다정조(積多鼎鳥)는 일년풍(一年豊)이라.
일출낙조(日出落照)가 눈앞에 어려라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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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봄이 오자 성안에 꽃이 만발하여 화려하고, 따뜻한 봄날에 만물은 바야흐로 한창 기를 펴고 자라난다.
때가 좋구나. 친구들아 산천경치를 구경 가세.
-서사 : 봄의 경치 권유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대나무 지팡이에 짚신을 신고 표주박 하나를 들고 머나먼 강산에 들어가니,
온 산에 가득한 붉은 꽃과 푸른 초목은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피어
봄빛을 자랑하느라 색색이 붉어 있는데,
푸른 소나무와 푸른 대나무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꽃과 풀은 화려한 가운데, 꽃 속에서 자던 나비는 사뿐하게 날아오른다.
버드나무 위에서 나는 꾀꼬리는 여러 개의 금 조각이 같이 아름답고,
꽃 사이에서 춤추는 나비들은 날리는 눈송이 같구나.
아름다운 이 봄이 참으로 좋구나. 복숭아꽃이 만발하여 꽃송이마다 붉었구나.
고깃배를 타고 물을 따라 올라가서 산 속의 봄 경치를 사랑하게 되니,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버드나무의 가는 가지는 수많은 실을 늘여 놓은 것같이 가닥가닥이 푸르니,
황산의 골짜기에 봄을 만난 도연명의 오류촌이 여기가 아니냐.
-본사 1 : 봄의 화려한 경치 묘사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 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는 무리를 지어
허공에 높이 떠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펄펄펄 흰 구름 사이에 높이 떠서
천리나 되는 머나먼 강산을 어떻게 갈까 슬프게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먼 산은 겹겹으로 펼쳐지고, 높은 산은 멈칫하듯 우뚝 솟아 있는데,
기이한 바위는 층층이 쌓이고, 큰 소나무는 가지가 치렁치렁 늘어져
허리가 구부러진 채, 미친 듯 사나운 바람에 흥에 겨워 우쭐우쭐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층층인 바위 절벽 위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으로 만든 발을 드리워 놓은 듯 이 골짜기의 물이 주루루루룩,
저 골짜기의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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